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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 '헤인즈+화이트 동시 30P+' SK, 팀 최다 111득점 폭발

일병 new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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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13 (화) 21:25

                           

[기록] '헤인즈+화이트 동시 30P+' SK, 팀 최다 111득점 폭발



[점프볼=잠실학생/김용호 기자] KBL의 손꼽히는 스코어러인 애런 헤인즈와 테리코 화이트가 동시에 폭발했다. 덕분에 SK는 4강 직행을 향한 희망을 이어갔다.


 


서울 SK는 13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부산 KT와의 5라운드 맞대결에서 111-96으로 승리하며 연승에 재시동을 걸었다. 2위 전주 KCC와의 승차도 2경기로 줄이며 순위 싸움에 대한 열기를 되살렸다.


 


이날 SK의 승리 수훈갑은 단연 두 외국선수였다. 헤인즈와 화이트는 이번 시즌 처음으로 동시에 30득점 이상을 올리며 72점을 합작했다. 이날 헤인즈는 38점 8리바운드 8어시스트 4스틸 1블록슛, 화이트는 34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 1스틸을 기록했다. 리그의 대표적인 스코어러가 동시에 맹활약을 펼치면서 SK는 KT의 맹공을 뿌리치고 값진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SK가 이날 기록한 111점은 이번 시즌 팀 최다 득점이었다.(종전 기록은 2017년 11월 4일 안양 KGC인삼공사의 109점)


 


SK는 1쿼터에 외국선수 득점이 헤인즈의 단 2점에 그치며 KT에게 10점 차 리드(13-23)를 내줬다. 하지만 팀이 위기에 처하자 두 외국선수의 득점본능은 무섭게 살아나기 시작했다. 화이트와 헤인즈는 2쿼터에 각각 13점, 12점을 올리며 팀의 추격을 이끌었다. 특히 헤인즈는 5개의 어시스트까지 더하며 국내선수의 득점까지 도왔다.


 


후반에도 헤인즈와 화이트의 득점 행진은 멈추지 않았다. 헤인즈는 100%의 야투율로 10점을 올렸고 파울로 얻어낸 자유투 9개중 무려 8개를 성공시키며 18점을 맹폭했다. 수비에서도 5리바운드 2스틸을 보태면서 역전을 만들어냈다. 화이트도 3쿼터에 10점 2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꾸준히 활약을 이어갔다.


 


외국선수 두 명이 뛰는 2,3쿼터에 그 효과를 톡톡히 본 SK는 4쿼터에도 흐름을 이어갔다. 4쿼터 시작과 함께 화이트가 연속 5점을 책임지며 접전 속 승기를 굳히기 시작했다. 4쿼터 5분 동안 11점을 몰아친 화이트에 이어 경기 후반 투입된 헤인즈도 제 몫을 다하며 승리를 지켜냈다.


 


이번 시즌에도 본인들의 득점 감각을 뽐내고 있는 헤인즈(23.0점)와 화이트(18.3점)는 각각 리그 평균 득점 6위와 13위에 올라있다. 이들의 활약에 힘입어 분위기를 끌어올린 SK는 최근 중위권 다툼에 열을 올리고 있는 인천 전자랜드와 서울 삼성을 연이어 만난다. 과연 치열한 순위 경쟁 속에서 SK의 막강 스코어러 콤비는 활약을 이어갈 수 있을까. 그 귀추가 주목된다.


 


# 사진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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