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인천/조영두 기자] 헤인즈와 화이트가 맹활약 SK가 승리를 거머쥐었다.
서울 SK는 9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의 경기에서 98-77으로 승리했다. 외국선수 듀오 애런 헤인즈(24점 13리바운드 4어시스트)와 테리코 화이트(23점 6리바운드 7어시스트)가 맹활약하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되었다. 최준용도 12점 9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다방면에서 활약했다.
전자랜드도 외국선수 브랜든 브라운(20점 10리바운드)과 조쉬 셀비(18점 4리바운드 7어시스트)가 제 몫을 해주었다. 하지만 턴오버를 13개를 범하며 스스로 무너졌고, 4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경기 초반 양 팀은 야투가 들어가지 않으며 득점에 어려움을 겪었다. 전자랜드가 셀비의 3점슛으로 첫 득점을 올리자 SK도 최준용의 3점슛으로 맞받아쳤다. 이후 SK의 외곽포가 불을 뿜었다. 김민수, 화이트, 안영준이 잇달아 3점슛을 꽂으며 3분 10여초를 남기고 16-12로 주도권을 잡았다. SK는 1쿼터에만 5개의 3점슛을 성공시켰다. 전자랜드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차바위가 3점슛과 중거리 슛으로 득점을 올리며 23-23 동점을 만든 채 1쿼터를 끝냈다.
2쿼터가 되자 두 팀 모두 지역방어를 가동했다. SK가 장기인 3-2 드롭 존을 내세웠고, 전자랜드는 2-3 지역방어를 가동했다. SK는 스틸에 이은 속공 득점으로 점수를 쌓았다. 헤인즈의 덩크슛을 시작으로 김민수, 화이트가 점수를 보태며 6분 50여초를 남기고 31-26으로 다시 앞서갔다. SK는 2쿼터에 4개의 스틸을 기록했다.
전자랜드는 브라운이 골밑에서 강력한 힘을 바탕으로 연이어 득점을 올렸다. SK가 브라운을 막기 위해 더블 팀 수비에 들어갔지만 역부족이었다. 브라운의 활약 덕분에 전자랜드는 5분여를 남기고 34-31로 역전에 성공했다. 브라운은 2쿼터에만 무려 12점을 몰아쳤다. 하지만 SK가 헤인즈의 연속 득점과 최부경의 레이업으로 점수를 뒤집으며 42-39로 하프타임에 돌입했다.
3쿼터는 완전히 SK의 분위기였다. 김민수와 최준용이 연속으로 3점슛을 꽂았고, 헤인즈와 화이트가 레이업을 얹어놓으며 3분여 만에 53-41로 달아났다. SK는 헤인즈(11점), 화이트(9점)가 3쿼터에 20점을 합작하며 공격을 주도했다. 전자랜드는 셀비가 9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턴오버 5개를 범하며 공격 기회를 허무하게 날렸다. SK는 이현석과 정재홍까지 3점슛을 터뜨리며 76-60으로 기분 좋게 3쿼터를 마무리했다.
SK는 4쿼터에도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헤인즈가 중거리 슛에 반칙까지 얻어내며 3점 플레이를 완성했고, 이현석이 3점슛을 넣으며 20점 차(83-63)로 달아났다. 이후 식스맨들에게 기회를 부여하며 여유있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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