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암만/한필상 기자] 김상식 감독대행과 대표팀이 중동의 다크호스 요르단과의 원정경기에서 승리에 도전한다.
2019 FIBA 농구월드컵 지역 예선 2라운드 윈도우4 첫 경기를 위해 지난 11일 출국한 남자농구대표팀은 18시간이라는 장시간의 이동을 마치고 요르단 암만에 도착, 두 차례에 걸쳐 전술을 점검하며 요르단과의 경기 준비를 마쳤다.
허재 감독의 사퇴로 갑작스럽게 대표팀을 이끌게 된 김상식 감독 대행은 12일 오후 훈련에 앞서 “침체되어 있는 팀 분위기를 최대한 끌어 올려 좋은 경기를 보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다음은 김상식 감독대행의 일문일답이다.
Q_현재 선수단 컨디션과 분위기는 어떤가?
A_솔직히 좋다고 말을 할 수 없을 것 같다. 그렇지만 고참 선수들 (박)찬희나 (이)정현이 그리고 (김)선형이와 같이 고참 선수들이 후배들을 다독거리면서 분위기를 최대한 끌어 올리는데 노력을 하고 있다.
Q_안팎으로 대단히 어수선할 것 같은데 선수들에게 어떤 이야기를 했나
A_여러 가지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우리가 해야 할 일은 하자고 이야기를 했다. 훈련이나 경기에 나가고 어디에 있던지 최선을 다해야 하는 것이 우리의 일이라는 말을 선수들에게 했다.
Q_요르단 날씨나 음식 어려운 부분은 없는가?
A_크게 문제 될 것은 없다. 선수들 모두 잘 먹고 있고, 한국에서 준비도 해왔기 때문에 아시안게임 때 보다 훨씬 좋은 환경이다.
Q_요르단 전력 파악은 되었는지 궁금하다
A_영상 자료를 통해 본 요르단은 신장도 크고 몸싸움도 많이 하는 등 예전에 비해 훨씬 좋아진 모습이다. 아시안컵에서 이란과 대등한 경기를 했는데, 짧은 시간이지만 준비한 것을 최대한 발휘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Q_아시안게임 이후 일정이 빠듯했는데 어떻게 경기를 풀어 갈 생각인지
A_경기 하루 전 선수가 늦게 도착하고, 정효근, 최진수 등이 부상이 있어서 현재로서는 10명으로 요르단과 경기를 해야 할 상황이다. 하지만 고참 선수들을 중심으로 분위기가 처지지 않도록 해서 최선을 다해 볼 생각이다.
Q_팬들에게 한마디 한다면
A_솔직히 아시안게임 이후 여러 가지 일이 생기면서 팬들에게 안좋은 일들만 부각이 되었지 선수들이 어렵게 준비를 하고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은 것 같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 승리를 만들기 위해 노력을 하고 있는 만큼 팬들 역시 많은 응원을 해주셨으면 좋겠다.
# 사진_한필상 기자
2018-09-13 한필상([email protected])저작권자 ⓒ 점프볼.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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