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박성수 인터넷기자] 패트릭 맥카우(23, 201cm)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소속을 이어갈 수 있을까.
『디 애슬래틱(The Athletic)』의 앤써니 슬레이터 기자의 보도에 따르면, 당초의 예상과 달리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 패트릭 맥카우의 재계약이 지연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커즌스가 맥카우의 0번 셔츠를 입은 것과 관련, 결국 팀을 떠나는 것이 아니냐는 의문도 제기되고 있다.
골든스테이트는 일찌감치 로스터를 완성했다. 2017-2018시즌 우승 멤버 중 자베일 맥기, 자자 파출리아, 데이비드 웨스트(은퇴), 닉 영과 결별하고 드마커스 커즌스, 조나스 제렙코, 제이콥 에반스와 계약해 15인 로스터 중 13명을 채웠다. 패트릭 맥카우에게도 퀄리파잉 오퍼를 제시했다.
퀄리파잉 오퍼란 NBA에서 4년 동안 루키 계약을 채운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 선수, 혹은 NBA에서 3년 이내 동안 뛰었던 FA 선수에 대해 소속 구단이 제시할 수 있는 1년 계약을 의미한다. 만약 퀄리파잉 오퍼를 수락하면, 그 금액으로 1시즌 더 뛰고 완전한 FA 자격을 획득할 수 있지만 퀄리파잉 오퍼를 거부하면 제한적 FA 자격을 얻는다.
제한적 FA는 완전한 FA와 다르게, 원 소속팀이 해당 선수를 다시 잡아둘 수 있다. 다른 팀에서 제한적 FA 선수에게 계약을 제안하는 것을 오퍼 시트(Offer Sheet)라고 하는데, 현지에서는 골든스테이트가 제시한 금액을 상회하는 오퍼 시트가 없을 것이라는 예측이 대부분이다.
계약이 지연되고 있지만 잔류할 가능성이 더 높다. 이미 등번호와 관련해 #0doubt를 표방하는 커즌스에게 양보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했으며, 6월 8일 (이하 현지 시각) 머큐리 뉴스와의 인터뷰에서도 “2018-2019 시즌에도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에서 뛰고 싶으며 여기보다 더 나은 곳은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일단, 맥카우는 캠프는 서두르지 않고 팀 훈련 캠프가 열리는 9월 25일 전까지 상황을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시즌 종료 후 골든스테이트가 천명한 어린 로스터 구성, 윙 자원 보강을 고려했을 때, 본인보다 더 나은 매물이 없다는 자신감에서 비롯된 것.
과연 맥카우가 2018-2019시즌 트레이닝 캠프를 우승 동료들과 함께 할 수 있을지, 그리고 새 등번호는 몇 번을 달게 될지, 다가올 트레이닝 캠프 현장이 기다려진다.
#사진=NBA 미디어센트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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