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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AG] 몽골 끝내 3x3 명단 교체, 자카르타-팔렘방 AG의 실수 언제까지?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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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16 (목) 14:44

                           

[18AG] 몽골 끝내 3x3 명단 교체, 자카르타-팔렘방 AG의 실수 언제까지?



[점프볼=민준구 기자] 아시아 3x3 최강국 몽골의 꼼수는 실패로 돌아갔다.

 

16일 오전, 본지 ‘허술하고 미숙한 AG, 하다하다 출전 자격까지 임의로 변경?’ 기사에선 몽골의 3x3 대표팀 명단에 대한 지적이 있었다. 이번 아시안게임 3x3는 23세 이하 선수들만이 출전할 수 있다. 그러나 몽골은 3x3 A대표팀을 출전시키며 문제를 일으킨 것이다.

몽골은 이번 대회 3x3 명단에 델게르념 다바삼부(28, 195cm), 둘공 엥크바트(26, 190cm), 체릉바드 엥크타이방(28, 199cm), 젤공바르 고토브(28, 193cm)를 넣었다. 이들은 아시아컵 준우승 및 월드컵 8강을 이룬 아시아 최강의 멤버다.

몽골뿐만 아니라 키르기스스탄과 방글라데시 역시 23세를 초과한 선수들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18AG] 몽골 끝내 3x3 명단 교체, 자카르타-팔렘방 AG의 실수 언제까지?

이 소식을 전해 들은 정한신 3x3 남자농구 대표팀 감독은 “말도 안 되는 일이다. 몽골은 현재 3x3에서 아시아 랭킹 1위라고 하지만, 23세 이하 선수들의 수준은 낮은 걸로 평가됐다. 키르기스스탄 역시 젊은 선수 안에 베테랑을 끼워 넣는 식으로 명단을 냈다”며 “이런 건 OCA나 INASGOC에서 강력한 제재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일본이나 중국도 23세 이하 선수들을 선발했고 우리 역시 갑작스런 소식에 대표팀 선발 대회를 미뤄야 했다. 형평성을 위해서라도 반드시 바뀌어야 한다”고 불만을 드러냈다.

이에 대한민국농구협회 관계자는 “이번 아시안게임은 하루라도 문제가 일어나지 않으면 신기할 정도다. 선수 명단에 오류가 있었다는 건 해당 국가 농구협회의 잘못이거나 제대로 기입하지 못한 OCA와 INASGOC의 문제다”라며 “20일에 열릴 3x3 부문 테크니컬 미팅을 통해 23세를 초과한 선수들은 모두 배제할 것이다. 현장을 찾은 국제농구연맹(FIBA) 관계자도 이 사실을 듣고 난 뒤, 분명 선수 명단에 수정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우리는 체계적인 선발 대회를 통해 선수들을 뽑았다. 될 대로 되라는 식의 행정은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다.

아시아 최대의 스포츠 축제에서 꼼수를 부리려 했던 몽골은 대대적인 명단 수정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규정을 위반한 다른 국가들 역시 뒷걸음질 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아시안게임은 많은 논란을 낳고 있다. 단일팀 코리아의 국기가 홍콩 국기로 둔갑한 일을 비롯해 라건아 자격 논란, 필리핀의 불참 및 철회 등 쉽게 이해할 수 없는 일들로 가득 차 있다.

# 사진(정한신 감독, 둘공 엥크바트)_유용우, 김지용 기자



  2018-08-16   민준구([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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