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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행’ 리카르도 라틀리프, 현대모비스팬들의 환영에 환히 웃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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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26 (토) 17:44

                           

‘울산행’ 리카르도 라틀리프, 현대모비스팬들의 환영에 환히 웃어



[점프볼=울산/강현지 기자] “웰컴! 현대모비스에 잘 왔어요!”

 

울산 현대모비스가 26일 울산 태화강체육공원에서 연고지 팬들과 2018 현대모비스 팬즈데이를 개최했다. 팬들과 걷기대회를 한 후 신인선수 장기자랑, 토크 콘서트 등 팬들과 호흡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가 마련된 가운데 양동근, 함지훈, 이대성, 전준범 등 현대모비스 선수단이 함께했다. 새 시즌을 함께하는 리카르도 라틀리프도 한걸음에 달려왔다.

 

라틀리프는 2012-2013시즌부터 세 시즌 간 현대모비스의 유니폼을 입고 162경기에서 평균 15.2득점 8.2리바운드를 기록하며 3년 연속 챔프전 우승을 책임졌다. 이후 삼성에서 세 시즌을 거친 후 특별귀화에 성공, 다시 현대모비스로 돌아왔다. 그간 외국선수신분이라 비시즌이면 고향으로 돌아갔지만, 대표팀 일정으로 라틀리프는 진천선수촌에서 생활하고 있다.

 

‘울산행’ 리카르도 라틀리프, 현대모비스팬들의 환영에 환히 웃어 

선수단이 인사를 하는 순서에 라틀리프가 마이크를 잡자 팬들은 “웰컴”이라고 외치며 그를 반겼다. 라틀리프도 팬들의 환영에 “다시 (현대모비스로)돌아와서 기쁘다. 다음 시즌 챔피언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2015년 2월, ‘올스타전 리얼 MVP’이벤트를 개최해 라틀리프와 인연을 맺은 팬 이교성 씨는 “전부터 라틀리프가 현대모비스에 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었다. 이건 나뿐만 아니라 현대모비스 팬들 모두 느꼈던 부분이다. 2014-2015시즌 (올스타전) 리얼 MVP 시상식을 개최하며 (라틀리프에 대한) 애정도가 높아졌는데, 라틀리프도 기억하더라”라고 말하며 그를 반겼다.

 

라틀리프를 위한 특별한 이벤트도 고심했다고. 그는 “라틀리프가 울산 숙소를 처음 방문할 때 이벤트를 하려고 했는데, 라틀리프가 대표팀에 합류해 오늘 아침에 울산으로 내려왔다고 하더라. 환영회는 다음번에 열어주면 된다. 라틀리프가 합류하면서 우승에 도전해도 되겠다고 생각하는데, (다음시즌이)기대 된다”고 덧붙였다.

 

행사에 참여한 김승민(16) 군과 김재민(16) 군도 라틀리프를 반기기는 마찬가지. “팀에 탱크가 있다는 게 든든하다”라고 엄지를 치켜세운 그는 “든든한 센터인 라틀리프가 들어왔는데, 전력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라틀리프도 비시즌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라틀리프의 통역을 자처한 이대성이 토크 콘서트 차례로 마이크를 잡자 같이 올라 팬들에게 얼굴을 비췄다. 한국어로 오가는 질문에 “몰라요”라고 답하며 재치있게 상황을 대처하기도 했다.

 

‘울산행’ 리카르도 라틀리프, 현대모비스팬들의 환영에 환히 웃어 

현대모비스 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낸 라틀리프는 다시 진천으로 돌아가 선수단에 복귀, 훈련을 이어간다.

 

# 사진_울산 현대모비스 제공



  2018-05-26   강현지([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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