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서울마당/민준구 기자] “3x3 농구는 굉장히 흥미롭고 유익한 대회다. 5대5 농구에도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서울 삼성의 다니엘 러츠 코치가 26일 2018 KBA 3x3 코리아투어 서울대회가 열린 서울마당에 모습을 드러냈다. U19부 경기를 지켜보며 ‘아빠미소’를 연신 날린 러츠 코치는 “3x3 농구를 보며 즐거운 시간을 갖고 있다. 흥미롭고 유익하다”고 말했다.
러츠 코치가 바라본 3x3 농구는 어땠을까. 그는 “3x3 농구는 올림픽은 물론, 월드컵까지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마니아 스포츠를 떠나서 대중적인 모습을 띠고 있어 농구 인기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바라봤다. 이어 러츠 코치는 “1990년대에는 크로아티아가 길거리 농구를 제패했다. 현재는 세르비아가 3x3 무대를 지배하고 있다. 유럽에서 큰 인기를 끌기 시작한 3x3 농구가 전 세계로 범위를 확장시키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스킬트레이닝을 전문적으로 가르치고 있는 러츠 코치에게 1대1 공격이 많은 3x3 농구는 흥미로움 그 자체였다. 러츠 코치는 단순히 3x3 농구에서 끝나지 않고 5대5 농구에도 도움이 된다고 바라봤다.
“1대1 공격을 하면서 개인기술을 향상 시킬 수 있는 게 3x3 농구다. 그러면서 완벽한 기회를 만들기 위한 패스 또한 5대5 농구에서 충분히 도움 될 수 있다. 3x3 농구는 독립적인 스포츠가 아닌 5대5 농구와 깊은 연관성을 가졌다.”
러츠 코치가 선택한 3x3 농구에 어울리는 삼성 선수는 누구일까. 러츠 코치는 “지난 올스타전 때 삼성 선수들이 3x3 대회에서 부진한 걸 봤기 때문에 어울리지 않다고 생각한다(웃음). 농담이다. 얼마 전, 군입대한 이동엽과 천기범처럼 젊은 선수들이 한 번 도전해도 좋을 것 같다. 국가대표가 되기 위해서 5대5보다 3x3가 더 수월할 것이다. 그들도 분명 영광스러울 것이다”라고 말했다.
현재 러츠 코치는 삼성 선수단과 함께 비시즌 훈련을 진행 중이다. 그는 “선수들의 몸 상태를 만드는 게 먼저다. 스킬트레이닝을 위해 내가 있지만, 지금은 기술보다 몸이 우선이다. 천천히 단계를 거쳐 최상의 상태를 만들어 줄 것이다”라고 자신했다.
# 사진_유용우 기자
2018-05-26 민준구([email protected])저작권자 ⓒ 점프볼.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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