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윤진만 기자= 리오넬 메시(31, 바르셀로나)가 골대와의 악연을 끊지 못했다.
18일(한국시간) 2-0 승리한 에이바르전에서 기록한 골대 강타는 올 시즌 14호. 기록 업체 ‘옵타’가 집계를 시작한 2003-04시즌 이래로 프리메라리가 한 시즌 최다이고, 2011-12시즌 자신의 종전 기록과 같다.
현시점에서 리그에서 가장 많은 20골을 넣었으니, 3골을 낚을 때 대략 2번 정도는 골대를 맞춘 셈이다. 그만큼 날카로운 유효슛을 날린다는 뜻도 되지만, 많은 골을 바라는 메시로써는 불운하다고 느낄 법도 하다.
메시는 메시답지 않게 리그 기준 3경기 연속 침묵했지만, 바르셀로나는 이날 루이스 수아레스와 호르디 알바의 연속골로 리그 3경기 만에 승리를 따내며 선두 자리를 더욱 공고히 다졌다. 승점 62점으로 한 경기 덜 치른 2위 아틀레티코와는 10점차.
에르네스토 발베르데 감독 체제의 바르셀로나는 이날 특별한 기록도 수립했다. 주젭 과르디올라 감독 시절인 2011년 4월 달성한 리그 31경기 연속 무패와 타이를 이뤘다. 21일 첼시전을 치르고 돌아와 25일 히로나와의 홈경기에서 구단 역사상 최다 무패 기록에 도전한다
사진=게티이미지
댓글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