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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험이냐 안정이냐' 8명 남은 WC 브라질 승선 후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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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18 (일) 01:42

                           

'모험이냐 안정이냐' 8명 남은 WC 브라질 승선 후보는?



2018 러시아 월드컵에 나설 23명의 엔트리 중 15명 발표한 브라질의 치치, 남은 8명을 둘러싼 치열한 경쟁 예상. 가장 주목할 포지션은 마르셀루의 백업으로 나설 알렉스 산드루와 필리페 루이스의 경쟁, 맨시티 이적 앞둔 프레드와 페네르바체의 지울리아누도 주목할 부분



 


[골닷컴] 박문수 에디터 = 쟁쟁한 경쟁이 예상된다. 최종 명단에 나설 23명의 엔트리 중 15명이 조기에 발표됐다. 이에 따라 남은 8자리를 둘러싼 여러 선수가 경쟁의 장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브라질의 치치 감독은 17일(한국시각) 2018 러시아 월드컵 본선에 나설 23명의 엔트리 중 15명의 선수를 조기에 발표했다. 치치 감독 부임 후 브라질 대표팀의 주요 포메이션은 4-1-4-1 전술이다. 숫자상 4-1-4-1이지만, 실상은 4-3-3 그리고 4-4-2를 모두 오가며 여러 전술을 보여줬다. 그리고 예상대로 치치 감독 부임 후 초기부터 중용 받았던 선수들 모두 이번 명단 승선에 성공했다. 

# '알리송부터 네이마르 그리고 제주스까지' 예상과 다를 바 없었던 15인 명단



 



골문은 알리송 베커가 그리고 측면 수비진에는 아우베스와 마르셀루가 이름을 올렸다. 중앙 수비진에는 미란다와 마르퀴뉴스가 여기에 이들을 뒷받침할 백업 자원으로 치아구 시우바가 낙점됐다. 중원도 마찬가지다. 카세미루와 헤나투 그리고 파울리뉴가 모두 이름을 올렸고, 페르난지뉴도 가세했다. 헤나투의 경우, 쿠티뉴가 중앙으로 이동할 경우에는 로테이션 자원으로 기존 그대로 쿠티뉴가 오른쪽에서 네이마르와 측면을 맡을 경우, 주전으로 나설 확률이 높다. 



 



공격진에는 네이마르의 제주스 그리고 피르미누와 윌리앙이 합류했다. 네이마르가 왼쪽을 제주스가 중앙에 그리고 쿠티뉴가 오른쪽으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쿠티뉴가 중원으로 이동하면 윌리앙이 오른쪽윽 책임진다. 피르미누는 제주스의 백업 요원이다.



 



확정된 선수는 2016년 9월 치치 감독이 데뷔전을 치른 이후 줄곧 브라질 대표팀에 소집된 선수들이다. 주전급 선수들 11명 그리고 로테이션 자원 4명이 가세했다. 논란의 중심이 될 선수는 헤나투 아우구스투 한 명 뿐이지만, 헤나투의 경우 코린치안스 시절부터 치치 감독과 유난히 호흡이 좋았던 선수다. 최근에는 다소 주춤했지만, 치치호 부임 초기 보여준 활약상을 고려하면 대표팀 승선도 놀라운 결과는 아니다.



 



이제부터 주시해야 할 선수들은 남은 8명의 선수들이다. 브라질 대표팀은 물론, 치치 감독으로서도 조심스러운 선발이 필요하다. 그간 브라질은 일찌감치 베스트 11을 정한 탓에 월드컵에 나서기 전 이미 상대에 모든 패를 드러내고 대회에 나섰다. 이러한 전술이 막힐 경우 대비책이 있어야 했지만, 그렇지 못했다. 가장 큰 이유는 백업 선수들이 주전 선수들보다 스타일은 비슷하지만 조금 클래스가 낮은 유형 대부분이 명단을 꾸렸기 때문이다. 2006 독일 월드컵에서는 철저히 이름 값에 걸맞은 선수들만 그리고 2010 남아공과 2014 자국 월드컵에서는 지나칠 만큼 감독 입 맛에 맞는 선수들로만 꾸렸다가 기대 이하의 성과를 거뒀다.

# '치열한 경쟁의 장' 예고 브라질 남은 8명 후보는?



 



월드컵 우승을 위해서는 이전보다는 분명 선수층과 전력면에서 이번이 적기인 만큼 세심한 선수 선발이 필요하다. 첫 관문은 주전이고 두 번째 관문은 플랜 B 마련이다. 알리송을 제외한 골키퍼의 경우 맨체스터 시티의 에데르송과 코린치안스의 카시우가 유력하다. 에데르송은 사실상 확정이고, 카시우 정도가 변수다. 카시우를 대신해 지에구 아우베스(플라멩구)가 뽑힐 가능성도 있지만, 카시우나 에데르송 그리고 알리송이 부상을 당하지 않는 이상 사실상 불가능해 보인다.



 



풀백은 치열하다. 아우베스와 마르셀루가 고정 멤버인 가운데, 오른쪽은 다닐루(맨체스터 시티)와 파그네르(코린치안스)의 경쟁이 예상된다. 모나코의 파비뉴가 있지만, 치치 감독의 부름을 받지 못한 만큼 출전 가능성은 작다. 파비뉴의 경우 오른쪽 풀백과 수비형 미드필더로 기용 가능하다는 장점은 있지만, 이미 카세미루와 페르난지뉴가 수비형 미드필더로 뽑힌 만큼 다음을 기약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왼쪽은 사실상 전국 시대다. 마르셀루의 백업 요원이 누군지가 관심사인 가운데, 펠리페 루이스(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알렉스 산드루(유벤투스)의 경쟁이 유력하다. 웬델(바이엘 레버쿠젠)은 사실상 다음을 기약해야 할 전망, 산드루보다는 루이스가 뽑힐 가능성이 크다. 마르셀루와 산드루 모두 공격적이다. 마르셀루가 사실상 주전이라면 좀 더 공수 밸런스가 좋은 루이스가 산드루보다 앞선다는 평이다.



 



중원에는 지울리아누(페네르바체)의 선발이 유력한 가운데, 맨시티 입성을 앞둔 프레드와 신성 아르투르가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아르투르의 경우 대표팀 경험이 부족하며 프레드의 경우 지울리아누보다는 브라질 대표팀 내에서는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평이다. 정황상 지울리아누가 유력하지만, 프레드의 UEFA 챔피언스리그 토너먼트 활약상이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공격진은 더글라스 코스타의 선발이 유력한 가운데, 제주스와 피르미누를 잇는 세 번째 공격 옵션이 관심사다. 후보는 상 파울루의 디에구 수자 그리고 레알 소시에다드의 윌리앙 주제다. 수자의 경우 치치 감독 부임 후 꾸준히 출전했다는 장점이 그리고 주제는 선발은 되지 않았지만 라 리가에서의 활약이 좋은 점이 변수다. 레알 마드리드 이적을 확정 지은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의 깜짝 발탁 가능성도 있지만, 희박하다.



 



# 브라질 대표팀 러시아 월드컵 15명 명단 및 입성 가능한 8명 선수 <굵은 글씨는 확정, ()는 예상 명단>



골키퍼: 알리송 베커(AS 로마), 



(에데르송/맨체스터 시티), (카시우/코린치안스)



수비수: 다니 아우베스, 치아구 시우바, 마르퀴뉴스, (이상 PSG), 미란다(인터 밀란), 마르셀루(레알 마드리드)



(제메르송/AS 모나코 OR 제로메우/그레미우 OR 호드리구 카이우/ 상파울루), (다닐루/맨시티 OR 파그네르/코린치안스), (알렉스 산드루/유벤투스 OR 필리페 루이스/아틀레티코)



미드필더: 카세미루(레알 마드리드), 페르난지뉴(맨체스터 시티), 파울리뉴, 필리페 쿠티뉴(이상 바르셀로나), 헤나투 아우구스투(베이징 궈안), 



(지울리아누/페네르바체 OR 프레드/샤흐타르)



공격수: 네이마르(PSG), 윌리앙(첼시), 가브리엘 제주스(맨시티), 호베르투 피르미누(리버풀)



(도글라스 코스타/ 유벤투스 OR 타이송/ 샤흐타르), (지에구 수자/ 상파울루 OR 윌리앙 주제/ 소시에다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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