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민지 2경기 연속 득점포…WK리그 수원도시공사, 상무 제압
'네넴 해트트릭' 선두 현대제철, 스포츠토토 완파…개막 10경기 무패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국가대표 공격수 여민지가 여자실업축구 WK리그에서 2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하며 수원도시공사의 연승을 이끌었다.
수원도시공사는 3일 보은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0 WK리그 10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보은 상무를 2-0으로 꺾었다.
2연승을 챙긴 수원도시공사는 승점 18을 기록, 3위를 지켰다.
9라운드에서 세종 스포츠토토를 상대로 팀의 2골을 모두 책임져 승리에 앞장섰던 여민지는 이날도 전반 5분 이은미의 패스를 오른발로 마무리 짓는 결승 골로 승리의 발판을 놨다.
수원도시공사는 후반 44분 김윤지의 추가 골로 쐐기를 박았다.
상무는 9라운드에서 경주 한국수력원자력을 잡고 시즌 첫 승을 신고한 상승세를 잇지 못한 채 최하위(승점 4)에 머물렀다.
인천 현대제철의 '무패행진'은 이날도 이어졌다.
스포츠토토와의 원정 경기에서 네넴이 전반 5분을 시작으로 해트트릭을 폭발하고, 강채림이 후반 28분 한 골을 보태 4-0으로 완승했다.
현대제철은 이번 시즌 10경기에서 9승 1무라는 압도적인 성적으로 선두(승점 28)를 굳게 지켰다. 30골을 넣는 동안 실점은 3골에 불과했다.
스포츠토토는 6위(승점 11)로 밀렸다.
한수원은 화천 KSPO와의 홈 경기에서 후반 36분부터 2골을 집중하며 2-0으로 이겨 2위(승점 21)를 달렸다. 박예은이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KSPO(승점 12)는 이날 서울시청에 2-1로 역전승한 창녕 WFC(승점 13)에 4위 자리를 내주고 5위로 한 계단 내려섰다.
창녕 WFC는 경기 시작 5분 만에 장창에게 선제골을 내주고 끌려다니다 후반 30분 신예림, 36분 최지나의 연속 골로 전세를 뒤집었다.
2연패를 당한 서울시청은 7위(승점 5)에 그쳤다.
◇ 3일 전적
경주 한수원 2(0-0 2-0)0 화천 KSPO
△ 득점 = 서지연(후36분) 박예은(후41분·이상 한수원)
인천 현대제철 4(2-0 2-0)0 세종 스포츠토토
△ 득점 = 네넴(전5분, 전42분, 후15분) 강채림(후28분·이상 현대제철)
창녕WFC 2(0-1 2-0)1 서울시청
△ 득점 = 장창(전5분·서울시청) 신예림(후30분) 최지나(후36분·이상 창녕WFC)
수원도시공사 2(1-0 1-0)0 보은 상무
△ 득점 = 여민지(전5분) 김윤지(후44분·이상 수원도시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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