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반도프스키 결승골' 뮌헨, 프랑크푸르트 꺾고 포칼 결승행
뮌헨, 레버쿠젠과 7월 5일 결승전…통산 20회 우승 도전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특급 골잡이'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의 결승골을 앞세운 바이에른 뮌헨이 아인라흐트 프랑크푸르트를 꺾고 독일축구협회(DFB) 컵대회 결승에 올라 통산 20번째 우승에 도전하게 됐다.
뮌헨은 11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프랑크푸르트와 2019-2020 DFB-포칼 준결승에서 1-1로 비기고 있던 후반 29분 레반도프스키의 결승골이 터지면서 2-1로 이겼다.
이로써 뮌헨은 전날 4부리그 팀인 FC 자르브뤼켄의 돌풍을 잠재운 레버쿠젠과 내달 5일 베를린의 올림피아 슈타디온에서 대망의 결승전을 치른다.
디펜딩 챔피언이자 DFB-포칼에서 지금까지 19차례나 정상에 오르며 역대 최다우승을 자랑하는 뮌헨은 두 시즌 연속 우승에 통산 20회 우승에 도전한다.
반면 레버쿠젠은 1993년에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이후 27년 만에 정상 탈환을 노린다.
이날 준결승에서 뮌헨은 전반 14분 만에 토마스 뮐러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이반 페리시치가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머리로 선제골을 넣어 앞서 나갔다.
반격에 나선 프랑크푸르트는 후반 24분 다이치 카마다가 골지역 왼쪽에서 시도한 왼발 터닝슛이 수비수 맞고 굴절되자 대니 다 코스타가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강력한 왼발슛으로 동점골을 꽂아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팽팽한 균형은 골잡이 레반도프스키가 깼다.
레반도프스키는 후반 29분 골지역 정면에서 요주아 키미히가 내준 볼을 골지역 왼쪽으로 달려들며 왼발슛으로 결승골을 꽂았다.
부심은 레반도프스키의 득점에 앞서 키미히에게 패스한 알폰소 데이비스의 오프사이드를 선언했지만 비디오판독(VAR) 결과 온사이드로 판정나 득점으로 인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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