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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축구, 7월 8일 디즈니 리조트에 모여 시즌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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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6.11 (목) 08:44

                           


미국프로축구, 7월 8일 디즈니 리조트에 모여 시즌 재개





미국프로축구, 7월 8일 디즈니 리조트에 모여 시즌 재개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으로 멈췄던 미국프로축구(MLS)가 대회 방식을 바꿔 7월 8일(이하 현지시간) 다시 시즌을 시작한다.

월드컵처럼 모든 팀이 한곳에 모여 조별리그를 치른 후 패하면 바로 탈락하는 녹아웃 토너먼트 방식으로 챔피언을 가린다.

MLS는 10일 "코로나19의 대유행으로 중단된 2020시즌을 7월 8일 플로리다주 올랜드 인근 디즈니 월드 리조트에 있는 ESPN 와이드 월드 오브 스포츠에서 독특한 대회 방식으로 다시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올 시즌 MLS는 2월 말 개막했으나 코로나19 확산으로 각 팀이 2경기씩만 치른 채 3월 12일 중단됐다.

재개될 시즌은 7월 8일부터 8월 11일까지 한 달여간 무관중 경기로 치러진다.

MLS에 속한 총 26개 팀이 디즈니 월드 리조트에 머물면서 6개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뒤 16강전부터 녹아웃 방식으로 우승팀을 가린다.

14개 팀으로 구성된 동부 콘퍼런스의 경우 1개 조는 6개 팀, 2개 조는 네 팀씩이 조별리그를 치른다.

12개 팀이 있는 서부 콘퍼런스는 4개 팀씩 3개 조로 편성한다.

이후 6개 조에서 1, 2위를 차지한 12개 팀과 각 조 3위 팀 중 성적이 좋은 4개 팀을 더해 16개 팀이 7월 25일부터 녹아웃 토너먼트에 들어간다.

팀당 최소 3경기, 최대 7경기를 치르는 일정이다.

올 시즌 정규리그 순위는 조별리그 성적으로 정한다. 이후 16강 토너먼트에서 우승한 팀에 2021년 북중미카리브해연맹(CONCACAF) 챔피언스리그 출전 자격을 준다.

조 추첨은 11일 한다. 팀들은 오는 24일부터 대회 장소로 이동하게 된다.

한 경기에서 선수 교체는 팀당 5명까지 가능하다. 교체 횟수는 하프타임을 제외하고 팀당 3회까지 허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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