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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미앵·툴루즈 강등 재검토하라"…프랑스 최고행정법원 판결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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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6.10 (수) 10:44

                           


"아미앵·툴루즈 강등 재검토하라"…프랑스 최고행정법원 판결



아미앵·툴루즈 강등 재검토하라…프랑스 최고행정법원 판결



(서울=연합뉴스) 장보인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프랑스 프로축구가 시즌을 조기 종료하면서 2부리그 강등에 직면했던 리그앙(1부리그) 아미앵과 툴루즈에 생존 기회가 생겼다.

프랑스 일간 레퀴프에 따르면 프랑스 최고행정법원은 9일(현지시간) 두 팀의 강등을 인정할 수 없다며 프랑스프로축구연맹(LFP)에 2020-2021시즌 구성을 재검토하라는 판결을 내렸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리그앙이 10경기가량을 남긴 채 4월 조기 종료한 이후 강등과 유럽축구연맹(UEFA) 클럽 대항전 진출팀 결정을 놓고 불거진 이견은 법정 공방까지 이어졌다.

20개 팀 중 19∼20위로 강등된 아미앵과 툴루즈, 7위로 유럽 클럽 대항전 출전권에 도전할 기회를 잃은 리옹이 소송을 제기했다.

특히 19위인 아미앵의 경우 18위로 강등을 면한 님과의 승점 차가 4에 불과해 반발이 거셌다.

지난달 파리행정법원에서 주장이 받아들여지지 않자 세 팀은 프랑스 최고행정법원까지 갔는데, 여기서는 아미앵과 툴루즈의 손을 들어줬다.

재판부는 리그앙이 참여 팀을 20팀으로 제한하고 있으나 이 규정이 이달 30일 만료되고, 새로운 규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는 점을 지적하며 두 팀의 강등을 보류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다음 시즌 리그앙은 아미앵과 툴루즈를 포함한 2019-2020시즌 리그앙 20개 팀과 2부에서 승격한 두 팀을 포함해 22팀 체제로 진행될 거라는 관측이 현지 언론 등에서 나온다.

다만 재판부는 "시즌 재개에 대한 불확실성이 큰 상황에서 리그 종료를 결정한 것은 법적 문제가 없다"며 리옹의 주장은 기각했다.

리옹은 이날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법원의 결정을 받아들인다"면서도 "리그 종료 결정의 주체는 LFP이고, 모든 책임 역시 LFP에 있다. LFP의 결정은 리그 완주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UEFA의 입장에 맞지 않는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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