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되는 '대구 축구의 봄'…K리그 이어 '첫 ACL 홈경기'도 매진
성적 상승세에 접근성 좋아진 전용구장 효과 '톡톡'
(대구=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프로축구 대구FC의 새 전용구장이 K리그1에 이어 구단의 사상 첫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홈경기까지 매진을 기록했다.
대구는 12일 오후 7시 30분부터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리는 2019 AFC 챔피언스리그 광저우 에버그란데(중국)와의 조별리그 F조 2차전 홈경기를 앞두고 1만2천석이 모두 팔렸다고 밝혔다.
옛 시민운동장 자리에 세워진 DGB대구은행파크는 지난 9일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K리그1 경기를 통해 개장했다.
당시에도 매진이 기록된 데 이어 사흘 만에 열린 팀의 사상 첫 AFC 챔피언스리그 홈경기까지 매진 행진을 이어갔다.
지난해까지 6만석이 넘는 대구스타디움을 썼던 대구는 한 번도 홈경기 매진을 이룬 적이 없으나 이번 시즌은 첫 두 경기에서 연이어 매진이 나왔다.
대구 관계자는 "이번 시즌 들어 K리그와 AFC 챔피언스리그에서 2승 1무로 무패를 달리는 데다 도심의 전용구장으로 옮기면서 관심이 매우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고 전했다.
지난해 대한축구협회(FA)컵 우승으로 올해 사상 첫 AFC 챔피언스리그 무대를 밟은 대구는 5일 멜버른 빅토리(호주)를 적지에서 3-1로 격파한 데 이어 조별리그 2연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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