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사업가와 손잡은 호날두, 2020년 완공 목표로 칠레 산티아고에 아동 병원 설립
[골닷컴] 한만성 기자 = 평소 누구보다 활발한 자선 활동을 해온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2)가 이번에는 소아병원을 짓는다.
미국 뉴욕의 로펌 브라프먼 앤드 어소시어츠(Brafman & Associates)는 19일(현지시각)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호날두가 오는 2020년 완공 예정인 소아병원 건설 프로젝트에 재정 지원을 맡는다고 발표했다. 브라프먼 앤드 어소시어츠는 평소 호날두의 상업 활동을 관리하는 로펌이다. 이번 발표에 따르면 호날두는 이탈리아 출신 부동산 재벌 알레산드로 프로토와 공동 투자자로 나선다.
발표 내용에 따르면 호날두와 프로토의 지원을 받게 될 소아병원은 칠레 수도 산티아고에 지어진다. 이 병원은 각종 지병을 앓고 있는 칠레 어린이들을 치료하는 목적으로 설립이 추진되고 있다.
호날두는 예전부터 적극적으로 기부 활동을 해왔다. 대표적으로 그는 현재 세계 최대 규모의 아동 구호 비정부기구 '세이브더칠드런(Save the Children)'을 비롯해 UN 산하 아동구호기관 '유니세프'와 민간구호단체 '월드비전'의 홍보대사로도 활동 중이다.
이뿐만 아니라 호날두는 지난 2011년 포르투갈 대표팀 동료 카를로스 마르틴스의 3세 아들이 백혈병 진단을 받자 헌혈과 골수 이식의 중요성을 알리는 홍보 활동을 직접 펼쳤다. 이 외에도 그는 모친 돌로레스 아베이루가 유방암 수술을 받은 후 완쾌하자 해당 병원에 13만5천 유로(약 1억7천만 원)를 기부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