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유 있는 스웨덴? 조추첨 결과 나오기도 전에 베이스캠프 장소 낙점
[골닷컴] 한만성 기자 = 멕시코에 이어 스웨덴도 2018년 러시아 월드컵 기간에 머물 베이스캠프 장소를 낙점했다. 스웨덴은 한국과의 첫 경기 장소에서 무려 1727km 떨어진 곳에 캠프를 차린다.
스웨덴이 베이스캠프로 선정한 곳은 러시아 남서부 지역 해안 도시 겔렌지크. 스웨덴은 1일 러시아 월드컵 조추첨이 열리기도 전에 겔렌지크를 베이스캠프로 선정했다. 대개 월드컵에 출전하는 팀은 대진이 확정된 후 베이스캠프지를 선정한다. 대진이 나와야 이동거리 등을 고려해 적합한 장소에 베이스캠프 장소를 정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스웨덴은 11월 중순에 일찌감치 겔렌지크를 점찍었다.
라스 리흐트 스웨덴 대표팀 매니저는 자국 축구협회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겔렌지크는 훌륭한 출발 지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겔렌지크는 선수들이 편안하게 머무를 수 있는 곳"이라고 밝혔다.
스웨덴은 한국이 러시아 월드컵에서 만날 F조 첫 번째 상대국이다. 한국과 스웨덴의 경기는 오는 6월 18일 니즈니노브고로드에서 열린다. 스웨덴이 캠프를 차리는 겔렌지크는 니즈니노브고로드에서 무려 1727km나 떨어진 곳이다.
그러나 겔렌지크는 스웨덴이 두 번째 상대 독일과 만나는 소치와는 꽤 가까운 약 250km 떨어진 곳에 있다. 따라서 스웨덴은 한국전을 마친 후 바로 겔렌지크로 돌아가 독일전 준비에 전념할 수 있다.
한편 한국의 첫 번째 경기 상대 멕시코는 모스크바에 베이스캠프를 차린다. 한국은 현역 시절 러시아 프리미어 리그 구단 톰 톰스크에서 활약한 경험이 있는 김남일 코치가 현지에 머무르며 베이스캠프 장소를 물색 중이다. 현재 후보지로 거론되는 곳은 상트페테르부르크와 모스크바. 스웨덴전이 열리는 니즈니노브고로드에서 상트페테르부르크는 1122km, 모스크바는 423km 떨어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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