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스플뉴스]
추신수(35, 텍사스 레인저스)가 맹타를 휘둘렀다.
추신수는 4월 29일(이하 한국시간)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5타수 3안타 3타점으로 팀 승리를 진두지휘했다.
첫 타석 상대 선발 하이메 가르시아를 상대했지만, 5구 변화구에 방망이를 내며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선두타자로 나온 3회에는 변화구를 건드려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이후 추신수의 활약이 시작됐다. 4회 2사 2, 3루 기회에서 타석에 나와 좌중간에 떨어지는 2루타를 날렸다. 상대 중견수와 좌익수의 호흡이 맞지 않는 행운도 따랐다. 그 사이에 주자들이 모두 홈으로 들어오며 2타점을 추가했다.
안타 맛을 본 추신수는 7회 초 선두타자로 나와 중견수 방면 안타로 멀티히트 경기를 만들었다. 후속 타자가 병살타를 치며 득점은 올리지 못했다.
추신수의 활약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9회 초 델라이노 드쉴즈가 2루타로 출루한 1사 2루에서 이날 다섯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상대 마무리 로베르토 오수나로부터 우전안타를 뽑아내며 1점을 더했다.
추신수는 이날 3안타를 몰아치며 시즌 타율을 종전 .233에서 .250으로 끌어올렸다.
텍사스는 2회 초 주릭슨 프로파와 로빈슨 치리노스의 백투백 홈런으로 3-0으로 앞서나갔다. 이어 추신수의 4회 2타점 2루타, 6회 치리노스의 1점 홈런에 힘입어 7-4 승리를 챙겼다. 이날 승리로 텍사스는 3연승 신바람을 냈다.
한편, 1-5로 뒤진 6회 초 구원 등판한 토론토의 오승환은 치리노스에게 홈런을 허용하며 1이닝 1피홈런 2탈삼진을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1.74에서 2.31로 올랐다.
황형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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