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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켐프 역전 스리런' LAD, ARI 잡고 지구 공동선두 도약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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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02 (일) 13:22

                           
'켐프 역전 스리런' LAD, ARI 잡고 지구 공동선두 도약


 
[엠스플뉴스]
 
맷 켐프가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했다. 클레이튼 커쇼의 호투에도 패색이 짙던 다저스가 8회 극적인 역전을 일궈내며 지구 공동선두로 도약했다.
 
다저스는 9월 2일(이하 한국시간)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경기서 3-2로 승리,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공동선두로 올라섰다. 반면 지구선두 애리조나는 뼈아픈 역전패를 당하며 다저스에 옆자리를 내줬다.
 
커쇼는 7이닝 3탈삼진 2실점 호투로 팀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4번 타자 켐프는 8회 역전 스리런 아치를 그리며 'KEMVP'모드로 돌입. 수호신 켄리 잰슨은 2경기 연속 마운드에 올라 34세이브를 수확했다. 
 
애리조나 타선은 2회 홈런포로 ‘0’의 균형을 깼다. 2회 초 선두타자로 나선 에두아르도 에스코바는 커쇼의 초구 시속 90마일 속구를 공략해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로 연결했다. 에스코바의 시즌 20호포.
 
잠잠하던 애리조나 타선은 6회 다시 불을 뿜었다. 투수 코빈을 대신해 대타로 투입된 크리스티안 워커는 8월 말 빅리그에 콜업된 후 4경기 만에 커쇼를 상대로 솔로 아치를 그렸다. 이번에도 커쇼의 초구 속구가 홈런으로 연결됐다.
 
코빈에게 속수무책으로 당한 다저스 타선은 애리조나 불펜진을 상대로도 마땅한 실마리를 찾지 못했다. 히라노 요시히사-브래드 지글러-T.J. 맥팔랜이 7회까지 다저스 타선을 무득점으로 꽁꽁 묶었다. 
 
0-2로 뒤져 패색이 짙던 8회 말 다저스는 저스틴 터너의 우전 안타로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매니 마차도가 10구 승부 끝에 볼넷을 골라내면서 계속된 1사 1, 2루엔 켐프가 우완 아치 브래들리를 상대로 중월 스리런포를 작렬, 홈팬들의 환호를 한 몸에 받았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9회 마무리 잰슨을 마운드로 호출했다. 키케 에르난데스의 호수비 덕분에 첫 타자 데이빗 페랄타를 2루 땅볼로 솎아낸 잰슨은 에스코바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았다. 닉 아메드에겐 2루타를 허용했지만, 케텔 마르테를 내야 뜬공으로 돌려세우며 팀 승리를 지켰다. 
 
정재열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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