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스플뉴스]‘돌부처’ 오승환(35, 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시즌 2승을 수확했다.오승환은 6월 16일(이하 한국시간)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경기서 팀이 3-3으로 맞선 7회 초에 구원 등판, 1이닝 동안 공 16개를 던져 1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선보였다.속구 최고 구속이 시속 94.1마일을 찍었고, 커터도 훌륭했다. 첫 타자 페드로 세베리노를 2루 땅볼로 솎아낸 오승환은 애덤 이튼을 7구 승부 끝에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기세를 올렸다. 후속타자 트레이 터너는 3루 땅볼로 잡아내며 삼자범퇴로 이닝을 삭제했다.이로써 오승환은 5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평균자책은 3.52에서 3.41로 좋아졌다.한편, 토론토는 7회 대거 3점을 뽑아내며 경기의 균형을 깼다. 데본 트래비스의 안타,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2루타로 만든 무사 2, 3루에 저스틴 스목의 희생플라이(4-3)가 나왔고, 곧이어 얀게르비스 솔라르테의 우월 투런포(6-3)가 터졌다.워싱턴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8회 브라이스 하퍼의 안타, 앤서니 렌던의 2루타로 장작을 쌓았고, 대니엘 머피가 좌중간 적시타를 쳤다. 무사 1, 3루엔 마크 레이놀즈가 병살타를 쳤지만, 이를 틈타 3루 주자가 홈(6-5)을 밟았다.하지만 토론토 마무리 라이언 테페라가 9회 1사 3루 위기에 한 점 차 리드를 지켜내면서 토론토의 6-5 승리가 확정됐다. 이날 승리로 토론토는 3연패 사슬을 끊었다. 오승환은 팀 승리로 시즌 2승(2패)을 챙겼다.토론토 선발 애런 산체스는 6이닝 8탈삼진 3실점으로 제 몫을 했다. 타선에선 솔라르테가 멀티홈런 포함 3안타 3타점 맹타를 휘두르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반면 워싱턴 선발 지오 곤잘레스는 6이닝 5실점으로 무너져 시즌 3패(6승)를 안았다.정재열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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