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OK저축은행 꺾고 1위 자리 탈환…비예나 27점





    





    (안산=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프로배구 대한항공이 OK저축은행을 꺾고 1위 자리를 꿰찼다.


    대한항공은 6일 경기도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시즌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OK저축은행과 원정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7-29 25-14 25-14 25-19)로 승리했다.


    대한항공은 2연승을 기록하면서 11승 3패 승점 29로 우리카드(승점 26)를 제치고 선두 자리로 뛰어올랐다.


    OK저축은행은 5연패 늪에 빠지며 5위 자리를 벗어나지 못했다.


    대한항공은 1세트에서 상대 팀의 화력을 이겨내지 못했다. 부상에서 완전히 돌아온 상대 팀 외국인 선수 레오 안드리치에게 11점을 헌납하며 듀스 승부 끝에 1세트를 내줬다.


    그러나 대한항공은 2세트 중반 분위기를 가져왔다.


    12-12에서 김규민의 블로킹을 시작으로 상대 팀 조재성의 공격 범실, 안드레스 비예나의 후위 공격 등으로 5연속 득점을 기록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7-13에선 정지석이 상대 팀 레오의 백어텍을 블로킹으로 막아내며 상대 팀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3세트는 일방적이었다. 대한항공은 초반부터 차곡차곡 득점을 쌓으며 도망갔다.


    비예나와 정지석이 공격을 이끌며 세트 초반 12-6으로 도망갔다.


    분위기를 탄 대한항공은 4세트에서도 별다른 위기 없이 큰 점수 차를 유지하며 손쉽게 승점 3점을 챙겼다.


    비예나는 27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고, 정지석이 17점으로 뒤를 받혔다.


    부상 복귀 후 처음으로 풀타임 출전한 OK저축은행 레오는 23득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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