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파이크=김천/최원영 기자] 아쉽게 9연승을 놓친 도로공사. 김종민 감독은 덤덤히 패배를 받아들였다.
도로공사는 27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시즌 도드람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경기에서 현대건설에 세트스코어 3-1(23-25, 14-25, 25-23, 15-25)로 패했다. 최근 8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팀 최다 연승 타이 기록(9연승)도 다음으로 미뤄야 했다.
도로공사 김종민 감독은 “그동안 연승을 하며 쌓였던 피로감이 있었다. 체력적으로 걱정했는데 선수들이 힘들다 보니 움직임이 더뎠다. 약속한 부분을 잘 못 지킨 점도 있었다. 연승에 대한 부담감을 내려놓고 새롭게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다음을 준비하겠다”라고 입을 열었다.
김 감독은 “경기 일정이 빠듯했다. 덕분에 좋은 경기력을 유지했지만 체력 문제도 많았다. 그래서 경기 도중 후보선수들을 넣어봤다. 그 선수들이 역할을 조금만 더 해줬어도 분위기가 나아졌을 수 있다.전반적으로 흔들렸다”라며 덧붙였다.
도로공사는 31일 곧바로 다음 경기를 치른다. 홈에서 흥국생명을 맞이한다. “여자부는 승점이 다 비슷비슷하다. 우리는 선수들 마음가짐을 새로이 해야 한다. 당장 31일 흥국생명전이 중요해졌다”라며 각오를 다진 김 감독이다.
사진/ 유용우 기자
<저작권자 ⓒ 더스파이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