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파이크=장충/서영욱 기자] 신진식 감독이 역전승을 거둔 팀의 후반 집중력을 칭찬했다.신진식 감독이 이끄는 삼성화재는 22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도드람 V-리그 우리카드와 2라운드 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첫 두 세트를 내주고 이후 3~5세트를 내리 따내며 대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4연승을 달린 삼성화재는 시즌 7승째를 챙겼다.경기 후 신진식 감독은 “상대 포인트를 잘 잡아야 하는데 초반에 그게 잘 안 됐다. 1~2세트는 우리에게 흐름이 안 왔다. 분석에 더 신경 써야 할 것 같다. (노)재욱이도 팀 옮기면서 스타일이 바뀐 것 같은데, 이런 점도 더 분석해야 한다”라고 총평했다.이어 5세트 추격을 허용할 당시에 대해서도 말을 이어갔다. 삼성화재는 5세트 14-7까지 앞섰지만 연속 6실점하며 한 점 차로 쫓겼다. “추격은 당했지만 진다는 생각은 안 했다. (나)경복이 첫 서브가 아슬아슬하게 넘어오면서 분위기가 묘해졌다. 한 번은 범실이 나올 줄 알았는데 계속 서브가 들어왔다.”4연승을 달린 삼성화재는 최근 세 경기를 모두 5세트까지 치렀다. 체력적으로 힘들 수도 있는 상황. 신진식 감독은 이에 대해 “5세트까지 가서 지면 피로도가 많이 쌓이지만 이기면 상승효과가 난다. 오늘도 1~2세트 지고 3~5세트를 가져오면서 선수들 자신감이 더 생겼다”라고 승리가 남기는 긍정적인 효과를 말했다.세 경기 연속 5세트 끝에 승리를 따낸 삼성화재. 그 원동력을 묻자 신진식 감독은 “선수들이 초반은 모르겠는데 후반으로 갈수록 볼에 대한 집중력이 올라간다. 그 덕분에 오늘도 5세트까지 가서 이겼다. 타이스도 뒤로 갈수록 공격 집중력이 좋아졌다. 우리 선수들이 상대보다 집중력에서 앞서서 이기는 것 같다”라고 답했다.신진식 감독의 말처럼 타이스는 이날 후반 들어 순도 높은 공격력을 선보였다. 타이스는 3세트 공격 성공률 90%에 9득점, 4세트 공격 성공률 83.33%에 5득점을 올렸다. 5세트에는 공격 성공률은 이전보다 떨어졌지만(55.56%) 6득점을 올리며 팀을 이끌었다.하지만 세계선수권대회까지 치르고 온 타이스인 만큼, 체력에 대한 걱정은 있을 수밖에 없었다. 신진식 감독은 타이스의 체력에 대해 “아직 시즌 초반이라 경기 후반까지도 활약이 괜찮다. 국가대표 일정 소화 이후 볼 운동보다는 웨이트 트레이닝 비중을 늘렸다. 하지만 시즌 후반이 되면 또 모른다. 타이스가 퍼지면 힘들 수밖에 없다”라고 말하며 인터뷰실을 떠났다.사진/ 홍기웅 기자
2018-11-22 서영욱([email protected])저작권자 ⓒ 더스파이크.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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