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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연승 유재학 감독 "쇼터, 2·3쿼터 활약이 승리 요인"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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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05 (금) 22:24

                           


2연승 유재학 감독 "쇼터, 2·3쿼터 활약이 승리 요인"



2연승 유재학 감독 쇼터, 2·3쿼터 활약이 승리 요인

(울산=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4강 플레이오프에서 2연승을 거둔 울산 현대모비스 유재학 감독이 승리 수훈 선수로 섀넌 쇼터를 꼽았다.

현대모비스는 5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5전 3승제) 2차전 전주 KCC와 경기에서 92-84로 이겼다.

2014-2015시즌 이후 4년 만에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1승만을 남긴 유재학 감독은 "쇼터가 2, 3쿼터에 큰 활약을 해줬다"며 "다른 선수들도 수비에서 제 몫을 해줘서 이길 수 있었다"고 칭찬했다.

반면 2연패로 벼랑 끝에 몰리게 된 스테이시 오그먼 KCC 감독은 "상대 속공을 막아야 3차전 승산이 있다"며 홈으로 돌아가 열리는 3차전 이후를 기약했다.



▲ 유재학 현대모비스 감독 = 1차전처럼 경기 초반은 별로 좋지 못했는데 2, 3쿼터에 쇼터가 팀 분위기를 끌고 가는 역할을 해줬다. 양동근도 뛰는 시간에 공수에서 엄청난 활약을 해줬고 다른 선수들 역시 수비에서 제 몫을 해냈다.

2쿼터에 마커스 킨에게 많은 실점을 했지만 라커룸에 들어가서 (양)동근이에게 '수비를 100% 잘 했다'고 얘기해줬다. 그렇게까지 막는데 들어가는 슛은 어쩔 수 없다.

브랜든 브라운에게도 많은 실점을 했는데 한 선수가 그렇게 하는 것은 큰 문제가 안 된다. 라건아나 아이라 클라크가 하승진을 막아야 하고, 브라운은 함지훈이 막아야 하는데 함지훈의 체력도 아낄 겸 문태종에게 브라운 수비를 맡겨 봤다. 큰 무리가 없는 것으로 보였다.

오늘 이대성은 장염 때문에 컨디션이 떨어져 있었기 때문에 공 운반과 수비가 비었을 때 던지는 역할 위주로 맡겼다.



2연승 유재학 감독 쇼터, 2·3쿼터 활약이 승리 요인

▲ 스테이시 오그먼 KCC 감독= 열심히 했으나 막판 집중력이 떨어지면서 쉬운 레이업을 몇 개 놓쳤고 이 상황이 다 속공을 허용하게 됐다. 또 상대 쇼터의 활동량을 억제하지 못했다.

쉬운 레이업을 놓친 것은 우리 집중력이 떨어진 것도 있고, 상대 골밑 수비가 좋았던 면도 있다. 현대모비스의 장점이 바로 그런 상황에서 속공으로 연결하는 것이다.

3차전에서는 조급한 공격이나 무리한 슛을 자제하고 좋은 기회에 슛을 시도해야 상대 속공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이다.

오늘 실책도 많았지만 그것보다는 상대 속공을 많이 내준 것이 패인이다.

이정현, 송교창의 활약이 좋아야 우리 쪽 승산이 높아지는데 상대가 스위치 수비를 많이 하지 않기 때문에 우리가 스크린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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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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