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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 2연승 주역 35세 함지훈 "아직도 경기 전에는 떨립니다"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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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05 (금) 22:46

                           


PO 2연승 주역 35세 함지훈 "아직도 경기 전에는 떨립니다"

어시스트 6개에 공격 리바운드는 양 팀 최다인 4개 잡아내





PO 2연승 주역 35세 함지훈 아직도 경기 전에는 떨립니다

(울산=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 함지훈(35)이 팀의 4강 플레이오프 2연승에 앞장섰다.

함지훈은 5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4강 플레이오프 2차전 전주 KCC와 경기에서 팀에서 가장 많은 시간인 35분 04초를 뛰며 12점, 7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제 몫을 해냈다.

팀 동료인 섀넌 쇼터는 이날 함지훈의 활약을 가리켜 "트리플더블급 기록을 남겼다"고 칭찬했다.

가장 긴 시간을 뛰면서도 실책은 하나만 기록한 함지훈은 특유의 피딩 능력을 앞세워 어시스트를 6개 뿌렸고, 공격 리바운드는 양 팀 통틀어 최다인 4개나 잡아냈다.

함지훈이 중심을 잡아준 덕에 현대모비스는 4강에서 2연승을 거두고 4년 만에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1승만을 남겼다.

경기를 마친 뒤 함지훈은 "감독님 주문대로 약속된 플레이가 잘 돼서 좋은 결과가 나왔다"며 자신을 칭찬해준 쇼터를 향해 "땡큐"라고 인사했다.

이번 시즌 현대모비스는 함지훈 외에 문태종(44), 아이라 클라크(44), 오용준(39), 양동근(38) 등 베테랑 선수들이 주축을 이루고 있어서 함지훈은 '고참급' 선수로 분류되기도 어렵다.



PO 2연승 주역 35세 함지훈 아직도 경기 전에는 떨립니다

함지훈은 "저는 개인적으로 지금도 경기 전에는 긴장이 되고 떨리기도 한다"며 "그래도 제 특성상 급하지 않은 플레이를 하는 것이 경험에서 나오는 장점인 것 같다"고 풀이했다.

그는 팀이 2연승으로 잘 나가고 있지만 "실책을 줄여야 한다"고 자체 진단을 내렸다.

함지훈은 "오늘도 점수 차를 벌릴 기회에서 실책 때문에 속공을 놓치는 경우가 나왔다"며 "기록상 실책은 8-16으로 우리가 적었지만 느낌상으로는 우리가 중요한 때에 실책을 더 많이 한 것 같다"고 자책했다.

1차전에서도 13점, 7리바운드를 기록하고 상대 반칙을 7개나 끌어낸 함지훈이 버티고 있는 현대모비스가 2014-2015시즌 이후 4년 만에 패권 탈환 가능성을 부풀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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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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