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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리그] 현대모비스, KCC에 연장접전 승리…상무도 연승 이어가(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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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17 (월) 22:49

                           

[D리그] 현대모비스, KCC에 연장접전 승리…상무도 연승 이어가(종합)



[점프볼=수원/김아람 인터넷기자] D-리그 1차대회 결승을 향한 울산 현대모비스의 집념이 승리를 불렀다.

현대모비스는 17일 경희대학교 국제캠퍼스 선승관에서 열린 KCC와의 2018-2019 KBL D-리그 1차대회 경기에서 86-82로 승리했다. 현대모비스는 4승(3패)째를 신고하며 다음 경기와 관계없이 D-리그 1차대회 결승진출을 확정지었다.

전반에 10점 리드를 내준 현대모비스는 3쿼터부터 맹추격을 시작해 역전에 성공했다. 그 중심에는 김동량(27득점 11리바운드)과 정성호(3점슛 3개 포함 20득점), 손홍준(12득점)이 있었다. 연장으로 이어진 접전에서 자유투로 승부에 쐐기를 박은 이민영(3득점)의 공도 컸다. 

반면 KCC는 김국찬(3점슛 6개 포함 27득점)이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가는 등 맹활약했지만 팀의 패배로 빛을 잃었다. 김진용(19득점)과 박세진(18득점)도 분전했지만 고개를 떨궜다. 

먼저 주도권을 잡은 팀은 KCC였다. 권시현의 득점을 시작으로 박세진이 골밑에서 3연속 득점을 올렸다. 현대모비스는 김동량과 김광철의 득점으로 쫓아갔다. 10-8로 리드하던 KCC는 이현민과 김국찬이 백투백 3점포를 가동했다. 현대모비스도 배수용의 득점과 남영길의 3점슛으로 응수했고, 이후 시소게임이 펼쳐졌다. 20-19, KCC가 근소하게 앞서며 1쿼터를 마쳤다. 

2쿼터, 현대모비스가 주춤한 사이 KCC가 달아나기 시작했다. 박세진의 덩크와 권시현의 3점슛이 큰 힘이 됐다. 이현민도 자유투로만 4점을 올렸다. 김국찬은 2쿼터 2분 30초 남은 상황에서 1분 20여초 동안 3점슛 2개 포함 8점을 쓸어 담았다. 반면 현대모비스는 2쿼터 시작 5분 40여초 동안 5득점에 그쳤다. 손홍준의 3점슛과 돌파가 전부였다. 남영길과 김태형이 3점슛으로 거들었지만, 격차는 좁혀지지 않았다. 41-31, KCC가 10점차 리드를 가져가며 전반을 마무리했다.   

3쿼터 현대모비스가 타이트한 수비를 바탕으로 추격을 시작했다. 3쿼터 초반 3분 20여초 동안 정성호가 돌파와 3점슛으로 공격의 활력을 불어넣었고, 김동량이 정확한 중거리슛을 선보였다. 배수용도 돌파와 스틸로 손을 보탰다. 44-47, 현대모비스가 턱끝까지 쫓아오자 KCC가 작전타임을 요청했다. 이후 KCC는 박세진과 김진용이 10점을 합작했다. 현대모비스는 정성호와 김동량이 힘을 합쳐 9점을 추가하며 추격을 이어갔다. 

57-53, KCC가 앞선 채 시작된 4쿼터. 정성호와 김동량, 김태형이 상대의 파울로 추가 자유투까지 얻어내는 플레이로 역전에 성공했다. 후반 5분여를 남겨두고 현대모비스가 64-63, 근소하게 리드했다. 현대모비스는 출전선수들이 고르게 득점에 참여한 반면, KCC의 공격은 김국찬과 김진용뿐이었다. 이후 팽팽한 접전을 이어가던 두 팀은 76-76, 원점으로 돌아간 승부에 연장을 가게 됐다. 

신명호가 스틸 후 속공으로 연장 첫 득점을 올리고, 박세진의 골밑득점과 김국찬의 돌파로 82-80, KCC가 리드를 찾아왔다. KCC가 6득점을 올리는 동안 현대모비스는 김동량과 배수용의 자유투 점수가 전부였다. 

그러나 경기종료 23초 전, 정성호가 3점슛으로 현대모비스에 1점차 리드를 안겼다. 이어 7초 남겨두고 이민영이 자유투 3개를 모두 성공시키면서 86-82. 작전타임으로 코트 선택권을 가져간 현대모비스가 웃었다.

[D리그] 현대모비스, KCC에 연장접전 승리…상무도 연승 이어가(종합)

이어진 상무와 SK와의 경기에서는 상무가 88-77로 이기며 156연승을 달렸다.

상무는 김준일(24득점 6리바운드 3덩크)과 임동섭(3점슛 5개, 17득점), 허웅(10득점)이 팀 승리를 견인했다. 

반면 SK는 김건우(3점슛 7개, 25득점)와 우동현(3점슛 4개, 14득점), 최성원(3점슛 2개, 14득점), 류영환(3점슛 2개, 10득점)이 3점슛만 15개 꽂았지만 저조한 2점슛 성공률(37%)과 실책(11개)이 아쉬웠다. 

개막 전 부상으로 아직 2018-2019 정규경기를 뛰지 못한 최준용은 D리그에서 몸을 풀었지만 최준용은 31분 20초를 뛰며 6득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했지만, 상무와의 전력차가 워낙 컸던 탓에 팀 승패에는 큰 영향을 주지 못했다.

이승현의 중거리슛으로 시작한 1쿼터. 초반 2분여 동안 양 팀의 골망은 잠잠했다. 이후 상무는 서민수, 이재도, 두경민, 임동섭, 김준일이 모두 득점에 가세했다. SK는 류영환과 최성원의 3점슛이 림을 갈랐고, 김동욱, 최준용, 류종현, 김건우가 득점에 성공했다. 덕분에 1쿼터는 17-17로 동점을 이룬 채 막을 내렸다.

상무의 2점슛과 SK의 3점슛 대결이 돋보였던 2쿼터였다. 상무는 김준일이 중거리슛으로 8득점, 덩크 포함 골밑에서 6득점, 총 14득점을 쌓으면서 펄펄 날았다. 여기에 이승현과 허웅, 이동엽이 10점을 합작했다. 이에 SK는 3점슛으로 받아쳤다. 김건우가 2쿼터에만 3점슛 3개, 우동현과 류영환이 3점슛 하나씩 보탰다. 하지만 SK는 2점슛 성공률 18%(2/11)를 기록하며 상무에게 36-41, 5점차 리드를 내어준 채 전반을 끝냈다. 

3쿼터에 들어서면서 상무가 격차를 더욱 벌리기 시작했다. 허웅과 김준일이 각 6득점씩 12득점을 모았고, 임동섭의 3점슛과 김창모의 득점까지 더해졌다. 반면 SK는 김건우가 3쿼터에도 3점슛 2개 포함 8득점을 올렸지만 다른 이들의 지원이 부족했다. 우동현, 최준용, 최성원, 류영환이 각 2득점씩에 그친 것. 

상무는 3쿼터 종료 30초 전, 이대헌이 원핸드 덩크를 꽂으면서 상무에 12점차 리드(64-52)를 선사했다.

두경민의 3점슛으로 시작한 4쿼터에도 상무의 리드는 여전했다. 이대헌이 골밑에서 득점을 올렸고, 김준일도 이날 경기 3번째 덩크를 성공시켰다. 이어 4쿼터 4분 40초 남은 상황에서 1분 40여초간 임동섭이 3점슛 3개 포함 11득점을 몰아쳤다. 이에 SK는 다시 한 번 3점슛으로 승부했다. 우동현(3개)과 김건우(2개), 최성원(1개)이 6개의 3점슛을 성공시켰지만, 상무와의 격차는 더 좁혀지지 않았다. 최종 스코어 88-77, 상무가 D-리그 무패를 이어갔다. 

한편, 다음 D-리그 경기는 24일(월) 상무와 현대모비스, KCC와 DB의 경기로 진행된다. 

#사진=점프볼 DB(박상혁, 유용우 기자)



  2018-12-17   김아람([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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