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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위클리 프리뷰] 드디어 맞붙는 괴수들! 안테토쿰보 vs 데이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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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17 (월) 03:05

                           

[NBA 위클리 프리뷰] 드디어 맞붙는 괴수들! 안테토쿰보 vs 데이비스



[점프볼=박성수, 이보형 인터넷기자] 올 시즌도 NBA는 환상적인 플레이와 다양한 이야깃거리로 팬들의 가슴을 설레게 만들고 있다. 점프볼 NBA 위클리 프리뷰에서는 매주 놓치지 말아야 할 네 경기를 선정해 관전 포인트를 소개한다. 기록과 순위는 16일(이하 한국시간) 기준.

토론토 랩터스(동부 1위) VS 덴버 너게츠(서부 1위)

12월 17일(월) / 펩시 센터

▶ 관전 POINT : 동부 지구 1위 VS 서부 지구 1위

[NBA 위클리 프리뷰] 드디어 맞붙는 괴수들! 안테토쿰보 vs 데이비스

현 시점 동부 최강자 토론토 랩터스와 서부 최강자 덴버 너게츠가 다시 만난다. 지난 12월 4일 스코샤뱅크 아레나에서 열린 첫 맞대결에서는 덴버가 106대 103으로 승리한 바 있다. 당시 니콜라 요키치(23, 208cm)를 필두로 자말 머레이(21, 193cm), 말릭 비즐리(22, 196cm)가 맹활약하며 승리에 기여했다. 특히 요키치는 23득점 11리바운드 15어시스트 트리플더블을 기록하는 동시에 +15 마진을 기록했다.

토론토 입장에선 카와이 레너드(27, 201cm)가 27득점 8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맹활약했지만 그 외 선수들이 별 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면서 한 포제션 차이로 아쉽게 패배했다.

양 팀의 최근 기세는 썩 좋은 편은 아니다. 토론토는 8연승을 달리다 최근 7경기에서 3승 4패를 기록 중이다. 덴버도 7연승을 달리다 최근 4경기에서 2승 2패를 기록하며 다소 주춤하다. 최근 기세가 다소 꺾였음에도 불구하고 이 둘은 각 컨퍼런스를 대표하는 최강팀이다. 리그 최강팀이라고 분류되는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의 이번 시즌 맞대결에서도 두 팀 모두 우위를 점하고 있을 정도다. 

2주 만에 다시 만나는 토론토와 덴버. 격전지는 토론토에서 콜로라도로 옮겨졌다. 2주 전과 똑같이 덴버가 웃을지, 아니면 토론토가 복수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할 만한 경기 임엔 틀림없다.

+ 2018-2019 시즌 토론토 랩터스(패) vs 덴버 너게츠(승) 주요 선수 기록 +

토론토 랩터스

카와이 레너드 27득점 8리바운드

서지 이바카 15득점 5리바운드

파스칼 시아캄 14득점 7리바운드

덴버 너게츠

니콜라 요키치 23득점 11리바운드 15어시스트

자말 머레이 21득점 7리바운드 8어시스트

후안 에르난고메즈 15득점 5리바운드

뉴욕 닉스(동부 12위) VS 피닉스 선즈(서부 15위)

12월 18일(월) / 메디슨 스퀘어 가든

▶ 관전 POINT : 본격적인 탱킹 레이스 시작

과도한 탱킹 시도가 리그의 재미를 반감시킨다는 이유로 NBA 사무국은 구단주 회의를 통해 드래프트 추첨 확률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새롭게 바뀐 드래프트 확률은 오는 2019년부터 적용된다. 

 

이전에는 리그 최하위 팀에 드래프트 1순위 지명권이 나올 확률은 25%였다. 다음은 19.9%, 15.6% 순이었다. 2019년부터는 하위 3팀에 1순위 지명권 확률을 14%씩 부여하기로 했다. 3순위 이내 지명권 당첨 확률도 40%로 동일해졌다. 

지난 2018 NBA 드래프트에서 로터리픽으로 신인을 지명한 팀은 모두 12팀이다. 피닉스 선즈와 LA 클리퍼스가 각각 2명을 지명했고, 그 외 10개의 팀들이 1명씩 지명했다. 아직까지도 탱킹 레이스를 하고 있는 피닉스 선즈, 애틀란타 호크스, 시카고 불스,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뉴욕 닉스를 제외한 7개의 팀이 플레이오프권에 진출해있다. 

하위권 팀들에게 있어 신인 지명은 대단히 중요하다. 어떤 신인을 지명하냐에 따라 팀의 전력이 달라진다. 올 시즌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댈러스 매버릭스는 2018년 루카 돈치치(19, 201cm)를 전체 3순위로 지명했고, 새크라멘토 킹스는 2017년 디애런 팍스(21, 190cm)를 전체 5순위로 지명했다.

다가오는 2019 NBA 드래프트는 자이언 윌리엄슨(18, 201cm) 드래프트라고도 불린다. 팀 동료 RJ 바렛(18, 201cm), 카메론 레디쉬(19, 203cm)도 유력한 1순위 후보지만 윌리엄슨이 차지할 가능성이 가장 높다.

듀크대학교에 재학 중인 자이언 윌리엄슨은 대학 무대에서 평균 26.3분을 뛰며 평균 20.4득점 9.0리바운드 2.4어시스트 2.4스틸 2.0블락을 기록하고 있다. 2차 스텟은 더욱 더 괴랄하다. 효율성을 나타내는 PER은 무려 41.8, 마진을 나타내는 BPM 수치는 20.4이다. 

듀크대 선배이자 2018 드래프트에서 전체 2순위로 지명된 마빈 베글리 3세(19, 211cm)는 평균 33.9분을 뛰며 평균 21.0득점 11.1리바운드 1.5어시스트 0.8스틸 0.9블록을 기록했고 PER은 30.6, BPM 수치는 10.7이었다. 2순위 베글리와 비교해도 앞설 만큼 강력한 임팩트를 보여주고 있는 윌리엄슨이다.

1985년 패트릭 유잉 이후로 1순위 신인을 지명해본 적이 없는 뉴욕 닉스. ‘뉴욕의 왕’이라 불리우는 크리스탑스 포르징기스(23, 221cm)가 부상으로 일찌감치 이탈해 자의 반 타의 반으로 다음 시즌을 기약하고 있다.

구단 창단 이래 최초로 얻은 1순위 지명권으로 디안드레 에이튼(20, 216cm)을 지명했음에도 불구하고 양 컨퍼런스 통합 최하위에 머물러 있는 피닉스 선즈. 곧 자취를 드러낼 탱킹 레이스에서 웃을 팀은 어디일까.

밀워키 벅스(동부 2위) VS 뉴올리언즈 펠리컨스(서부 10위)

12월 20일(목) / 파이서브 포럼

[NBA 위클리 프리뷰] 드디어 맞붙는 괴수들! 안테토쿰보 vs 데이비스

▶ 관전 POINT : ‘그리스 괴인’ 야니스 안테토쿰보 VS ‘갈매기’ 앤써니 데이비스

지난 10시즌 동안 NBA MVP들은 모두 1980년대에 태어난 선수들이었다. NBA 내에서도 세대 교체 바람이 불고 있는 지금, 가장 앞서있는 선수는 야니스 안테토쿰보(24, 211cm)와 앤써니 데이비스(25, 211cm)다. 올 시즌 이 두 선수에 의해 NBA 최초로 1990년대생 MVP가 탄생할 가능성이 크다. 「basketball-reference」의 MVP 트래킹 순위에 따르면 안테토쿰보가 1위, 데이비스가 4위에 올라있다.

먼저 안테토쿰보는 이번 시즌 평균 26.6득점 13.2리바운드 6.1어시스트 1.4스틸 1.3블락을 기록 중이다. 득점 부분에서는 리그 7위, 리바운드는 리그 5위에 올라있다. 데이비스는 이번 시즌 평균 28.1득점 12.4리바운드 4.7어시스트 1.7스틸 2.8블락을 기록 중이다. 득점 부분에서는 리그 5위, 리바운드는 리그 6위에 올라있다.

2차 스텟 부분에서도 이 둘의 경쟁은 치열하다. 효율성을 나타내는 PER에서는 데이비스가 29.5로 1위, 안테토쿰보가 28.1로 2위에 올라있다. 승리 기여도를 나타내는 WS/48도 데이비스가 0.248로 1위, 안테토쿰보가 0.245로 3위에 올라있다. 마진을 나타내는 BPM 부분에서는 안테토쿰보가 9.0으로 2위, 데이비스가 8.7로 3위에 올라 대부분의 순위에서 경쟁을 하고 있는 두 선수다. 

이번 시즌 가장 유력한 MVP 후보 간의 맞대결. 이번 시즌 첫 만남에서 누가 웃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 2017-2018 시즌 안테토쿤보 vs 데이비스 맞대결 +

1차전: 밀워키 벅스(패) vs 뉴올리언즈 펠리컨스(승)

야니스 안테토쿰보 32득점 9리바운드 4어시스트 5스틸

앤써니 데이비스 25득점 10리바운드 4블락

2차전: 밀워키 벅스(패) vs 뉴올리언즈 펠리컨스(승)

야니스 안테토쿰보 20득점 4리바운드 6어시스트 2스틸

앤써니 데이비스 27득점 13리바운드 2스틸 2블락

밀워키 벅스(동부 2위) vs 보스턴 셀틱스 (동부 5위)

12월 22일 (토) 10:00 / TD 가든

[NBA 위클리 프리뷰] 드디어 맞붙는 괴수들! 안테토쿰보 vs 데이비스

▶관전 POINT ① : 보스턴, “시스템 가동, 준비 완료”

올 시즌 개막 전 보스턴은 르브론 제임스(33, 203cm)가 떠난 동부 컨퍼런스의 패권을 차지할 유력한 후보로 꼽혔다. 하지만 뚜껑을 열자 지난 시즌에 보여줬던 강력함은 온데간데없었고, 연패를 거듭했다. 특히 공격코트에서 선수들의 동선이 겹치는 등 브래드 스티븐스 감독 특유의 유기적인 패스게임에 이은 득점이 실종됐었다.

하지만 스티븐스 감독이 선수단 교통정리의 해결책을 찾은 후, 지난 시즌의 색깔을 되찾았다. 기복 없이 탄탄했던 수비에 득점 지원이 더해지자 자연스레 경기력이 살아났다. 지난 16일 디트로이트와의 경기를 패배하기까지 이어진 8연승을 발판으로 어느덧 동부컨퍼런스 5위에 오르며 상위권 경쟁에 참가했다.

선수단 교통정리의 실마리는 예상치 못한 곳에서 풀리기 시작했다. 제일런 브라운(21, 201cm)이 부상으로 결장한 공백을 마커스 스마트(24, 193cm)가 말끔히 메우면서 보스턴의 경기력이 살아났다. 궂은일에 집중하는 스마트와 주득점원인 카이리 어빙(26, 191cm), 제이슨 테이텀(20, 203cm)과의 궁합이 빛을 발하고 있다.

아직 보스턴의 선수단 교통정리가 마무리된 것은 아니다. 테리 로지어(24, 188cm)와 브라운은 시즌 초반의 부진을 딛고 감각을 끌어올리고 있다. 거액을 들여 영입한 고든 헤이워드(28, 203cm)가 벤치에서 출전하는 것도 보스턴 입장에서는 달가운 상황이 아니다.

하지만 경기를 승리하는 감각을 되찾은 스티븐스 감독과 보스턴 선수들의 상승세는 당분간 쉽사리 꺾이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관전 POINT ② : 보스턴 골밑의 특명, 안테토쿰보를 막아라!

보스턴이 밀워키의 안테토쿰보를 어떻게 막을 수 있을지 살펴보는 것도 경기의 재미를 더하는 요소다. 안테토쿰보는 지난 15일 클리블랜드와의 경기에서 커리어하이에 해당하는 44득점을 기록했다. 주목할 점은 44득점 중 42득점을 상대 제한구역+자유투에서 적립했다는 사실. 3점슛을 한 개도 시도하지 않으며 골밑을 집요하게 공략했다. 

보스턴의 골밑은 고질적인 약점으로 지적된다. 알 호포드(32, 208cm)와 애론 베인즈(32, 208cm)는 외곽에서 공격을 풀어줄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리그 정상급 빅맨과 비교하면 림 프로텍팅의 경쟁력이 떨어진다. 설상가상 호포드는 무릎 부상으로 인해 결장 중이다. 지난 16일 디트로이트와의 경기에서도 블레이크 그리핀(29, 208cm)과 안드레 드러먼드(25, 210cm)를 막지 못해 연승을 마감해야 했다.

과연 보스턴의 스티븐스 감독은 안테토쿰보의 골밑 공략을 제어하기 위해 어떤 방책을 들고 나올지 주목된다.

#사진=NBA 미디어센트럴



  2018-12-17   박성수, 이보형([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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