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김찬홍 기자] 10일부터 개막한 제34회 MBC배 전국대학농구 상주대회가 절반을 지나갔다. 남대 2부는 목포대가 2년 연속을 차지했고 남대 1부는 팀별로 1경기만 남아있다. 14일 전체 하루 휴식을 가지는 남대 1부는 이제 결선을 향한 마지막 싸움을 준비한다.
현재 남대 1부 중 결선 진출을 확정 지은 팀은 4팀이다. A조에서는 고려대, B조에서는 연세대,경희대가 C조에서는 단국대가 결선행을 거머쥐었다. 4팀 모두 2승 0패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현재 B조는 연세대와, 경희대가 결선 진출을 확정지었다. 각 조당 2팀이 결선에 진출이 가능하기에 B조에서는 이미 결선 진출팀이 가려져 있는 상황이다. 이제 남아 있는 A조와 C조에서 2팀만 결선 무대를 확정 지을 수 있다.
A조에서는 남은 한 자리를 두고 성균관대와 동국대, 건국대가 경쟁한다. 성균관대와 동국대는현재 1승 1패를 기록했다. 건국대는 현재 2패로 가장 불리한 상황. 성균관대와 건국대는 15일에 맞대결을 가지며, 동국대는 16일 고려대를 상대한다. 상황을 보면 성균관대가 유리한 것이 사실이다. 동국대는 올 해 고려대를 만나지는 않았지만 객관적인 전력 차는 고려대가 앞서는 것이 대다수의 평가.
하지만 변수는 존재한다. 성균관대와 동국대가 동시에 패배할시 A조는 성균관대, 동국대, 건국대가 1승 2패로 동률이 된다. 세 팀이 동률일 시에는 세 팀의 득실차를 따지게 된다. 세 팀 모두 한 경기씩 남은 상황서 세 팀간의 득실차를 따져야 한다. 전 경기 득실차가 아닌 세 팀 간 치른 두 경기의 득실차다.
현재 세 팀 중 앞서가는 팀은 성균관대다. 성균관대는 13일 동국대전서 79-65, +23점을 가져간 상태다. 동국대는 현재 –11점, 건국대는 –12점이다. 성균관대는 건국대전 승리를 가져간다면 결선 진출이 가장 유리한 상황. 동국대는 고려대는 큰 산을 마주하고 있고, 건국대는 성균관대에게 승리를 거두더라도 최소 18점차 이상으로 이겨야만 성균관대를 앞서갈 수 있는 상황이다. 여러모로 복잡한 상황이다.
C조는 A조에 비해 심플하다. 단국대가 2승을 차지하며 결선 진출을 확정지었고 한양대와 상명대가 1승 1패로 뒤를 쫓고 있다. 2패를 기록한 조선대는 16일 단국대전과 상관없이 예선 탈락이 확정된 상태다.
한양대와 상명대는 결선 진출을 향한 진검 승부가 남아있다. 15일 오후 3시 상주실내체육관 신관에서 상명대와 한양대의 경기가 잡혀있다. 이 경기의 승자가 결선 진출을 확정짓는다.
두 팀의 컬러는 확연히 다르다. 빠른 발을 앞세운 한양대는 승리를 통해 4년만에 결선 진출을 노리고 있고 상명대는 탄탄한 수비를 우선시 하는 팀이다. 창과 방패의 대결. 이기는 팀이 결선 무대를 밟을 수 있기에 총력전이 예상된다. 에이스들의 활약이 중요한 상황. 상명대는 MBC배서 부진한 김성민의 활약이 절실하다. 곽동기가 부상으로 대회에 불참한 상황서 상명대는 주전 선수들의 활약이 필수요소다. 최근 부진을 겪고 있는 김성민에게 반전이 필요하다. 한양대 역시 김기범을 중심으로 선수들의 활약이 필요한 상황. 조선대 경기서 감각을 되찾은 김기범(12점, 3점슛 3개)이 더욱 잘해야 한다. 외나무 다리의 승자는 과연 어느 팀일지 지켜봐도 좋을 것이다.
#사진_점프볼 DB(문복주, 한필상 기자)
2018-07-15 김찬홍([email protected])저작권자 ⓒ 점프볼.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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