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서머리그에서도 돋보인 ‘킹’ 버튼, 위닝샷 터뜨려
[점프볼=민준구 기자] NBA 서머리그에서도 디온테 ‘킹’ 버튼의 위력은 대단했다.
버튼(오클라호마시티)은 14일(한국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2018 미국프로농구(NBA) 서머리그 올랜도 매직과의 경기에서 위닝 플로터를 터뜨리며 87-85,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미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와 투 웨이 계약을 맺은 버튼은 지난 2017-2018시즌 한국농구연맹(KBL)에서 선보였던 환상적인 덩크는 물론, 다재다능함을 뽐내며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벤치에서 시작한 버튼은 26분여간 17득점 8리바운드 5어시스트 3스틸을 기록했다.
가벼운 몸놀림을 자랑한 버튼은 상대 밀집 수비를 뚫고 시원스러운 덩크를 터뜨렸다. 노마크 찬스에선 윈드밀 덩크를 터뜨리는 등 NBA 서머리그에 완벽히 적응한 모습을 보였다. 종료 직전, 특유의 탄력을 이용해 쏘아 올린 위닝 플로터는 최고의 장면이었다. 이날 경기의 수훈선수는 단연 버튼.
버튼의 이날 활약은 NBA 공식사이트에도 올라올 정도로 많은 화제를 모았다. 첫 경기에서의 부진을 씻고 점점 더 나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버튼은 체육관을 찾은 빌리 도노번 감독의 앞에서 눈도장을 확실히 찍었다.
서머리그 종료 후, 버튼은 G리그와 NBA를 오고 가며 2018-2019시즌을 보낼 예정이다. 이미 KBL을 다녀간 아이반 존슨, 그렉 스팀스마 등의 선수들이 NBA에서 뛴 경험이 있다. 상황은 다르지만, 버튼 역시 KBL 출신 NBA 선수가 될 가능성이 크다.
# 사진_점프볼 DB(홍기웅 기자)
2018-07-14 민준구([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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