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희정, KLPGA 투어 아이에스동서 부산오픈 첫날 단독 선두
(부산=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임희정(20)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아이에스동서 부산오픈(총상금 10억원) 1라운드에서 단독 선두에 나섰다.
임희정은 11일 부산 기장군 스톤게이트 컨트리클럽(파72·6천491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몰아치고 8언더파 64타를 기록했다.
7언더파 65타로 공동 2위인 김해림(31), 김보아(25), 박현경(20)을 1타 차로 앞선 임희정은 시즌 첫 승, 투어 통산 4승째를 바라보게 됐다.
12번 홀(파4)까지 5언더파로 그때까지 공동 선두였던 7언더파를 추격한 임희정은 15, 16, 18번 홀 등 마지막 4개 홀에서 버디 3개를 쓸어 담고 단독 1위 자리를 꿰찼다.
지난해 10월 KB금융 스타챔피언십 이후 9개월 만에 우승컵에 도전하는 임희정은 "오랜만에 단독 선두로 첫날을 마쳤다"며 "7언더파도 만족하는데 마지막 홀 버디가 나와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임희정과 2000년생 동갑인 박현경은 5월 KLPGA 챔피언십에 이어 시즌 2승 고지 선착을 노린다.
박현경은 이날 버디는 임희정과 똑같은 8개를 기록했으나 13번 홀(파3) 티샷 실수로 보기 1개를 적어내며 공동 2위로 2라운드에 돌입한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지난해 신인왕 이정은(24)은 이날 5번 홀(파5)에서 앨버트로스를 달성했다.
기준 타수보다 3타 적게 치는 앨버트로스는 흔히 홀인원보다 어려운 것으로 평가되며 이날 이정은의 앨버트로스는 KLPGA 투어 통산 7번째 앨버트로스다.
이정은은 5번 홀에서 약 170m를 남기고 4번 아이언으로 친 두 번째 샷이 홀 앞에 떨어져 몇 번 튀더니 홀 안으로 향했다.
이때까지 2언더파를 기록하던 이정은은 단숨에 5언더파가 됐고 이후 버디 1개를 추가, 6언더파 66타로 선두에 2타 뒤진 공동 5위에 자리했다.
34세 베테랑 지은희도 버디 8개, 보기 2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 공동 5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상금과 대상 포인트 1위 이소영(23)은 2언더파 70타로 최혜진(21) 등과 함께 공동 38위에 올랐다.
평균 타수 1위에 상금 2위를 달리는 김효주(25)는 1오버파 73타로 공동 93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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