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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상 스타 펠릭스 vs 밀러-위보, 여자 150m '비대면 대결'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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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6.10 (수) 10:00

                           


육상 스타 펠릭스 vs 밀러-위보, 여자 150m '비대면 대결'

세계육상, 유럽과 미국에서 따로 달리는 이색 이벤트 마련



육상 스타 펠릭스 vs 밀러-위보, 여자 150m '비대면 대결'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최다 메달리스트(17개)인 앨리슨 펠릭스(35·미국)와 '제왕' 쇼네 밀러-위보(26·바하마)가 다른 장소에서 같은 거리를 달리는 '랜선 육상경기'를 펼친다.

미국 남자 육상 단거리의 신선 노아 라일스와 안드레이 더그래스(캐나다), 남자 110m 허들 챔피언 오마르 매클라우드(자메이카)는 100야드(약 91.44m)를 뛰는 '비대면 경기'를 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위험으로 선수들의 이동이 어려워지자, 세계 육상계는 다양한 방법의 '비대면 경기'를 펼치고 있다.

세계육상연맹은 10일(한국시간) "스위스 취리히 등 3개 대륙 7개 경기장에서 매우 흥미로운 이벤트가 열린다"며 '월드클래스 취리히 인스퍼레이션 게임즈' 개최 소식을 알렸다.

애초 취리히 다이아몬드리그를 준비하던 스위스 육상연맹은 코로나19 여파로 대회가 취소되자 '비대면 경기'를 추진했다.





육상 스타 펠릭스 vs 밀러-위보, 여자 150m '비대면 대결'



세계육상연맹은 "7월 10일에 열리는 이번 이벤트에 30여명의 육상 스타가 참여할 것이다"라고 예고했다.

8개 종목이 열릴 예정인데, 가장 눈길을 끄는 경기는 여자 150m다.

펠릭스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월넛, 밀러-위보는 플로리다주 미라마, 스위스 육상 스타 무징가 캄분지는 스위스 취리히 트랙을 달린다.

라일스와 더그래스, 매클라우드도 자신이 훈련하는 곳에서 100야드를 뛴다.

육상은 기온, 습도 등 환경에 큰 영향을 받는다. 하지만, 코로나19로 힘겨워하는 육상 팬들을 위해 육상 스타들은 이색 이벤트 참여를 결정했다.

이번 이벤트는 온라인을 통해 90분 동안 생중계할 예정이다.

세계육상은 코로나19 여파로 전 세계 육상 대회가 중단되자, 스타 플레이어들이 자신의 마당 혹은 훈련장에서 독특한 규정으로 경쟁하는 '마당 챔피언십'을 기획했다.

남녀 장대높이뛰기, 10종 경기 선수들이 랜선 대결을 펼쳤다.

비대면 방식의 육상 경기가 트랙으로 더 확대됐다.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코로나19 시대 훈련법'을 소개하던 육상 스타들이 이제는 트랙 위에서 경쟁한다.

전통적인 방식이 아니고, 기록도 공인할 수 없는 이벤트성 대회지만 육상 팬들의 갈증을 해소할 수 있는 차선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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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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