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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렌시아 공격수 모레노, 'EPL 승격' 리즈로 이적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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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26 (수) 08:46

                           


발렌시아 공격수 모레노, 'EPL 승격' 리즈로 이적



발렌시아 공격수 모레노, 'EPL 승격' 리즈로 이적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스페인 프로축구 발렌시아에서 뛰어온 스페인 국가대표 공격수 로드리고 모레노(29)가 17년 만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로 복귀하는 리즈 유나이티드 유니폼을 입는다.

미드필더 이강인의 소속팀이기도 한 발렌시아는 26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에 "리즈와 모레노의 이적에 원칙적으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앞서 스페인 스포츠 전문 매체 아스는 리즈 구단주와 단장이 발렌시아로 건너가 모레노 영입을 위한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리즈는 2019-2020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우승으로 다음 시즌 프리미어리그로 승격, 2003-3004시즌 이후 17년 만에 1부 리그 그라운드를 밟는다.

모레노의 공식 계약은 메디컬 테스트 등을 마친 후 이뤄질 예정이다.

현지에서는 모레노의 이적료가 4천만유로(약 560억원) 안팎일 것으로 전망한다.

브라질에서 태어나 스페인에서 자란 모레노는 벤피카(포르투갈)에서 임대된 2014-2015시즌부터 발렌시아에서 활약해 왔다.

스페인 국가대표로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도 참가하는 등 A매치 22경기에서 8골을 터트렸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뛴 경험도 있다. 2010-2011시즌 벤피카에서 볼턴 원더러스로 임대돼 프리미어리그 17경기에 출전했다.

발렌시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재정적 어려움을 겪자 팀 내 고액 연봉 선수들의 이적을 추진해왔다.

모레노에 앞서 미드필더 다니 파레호와 프란시스 코클랭은 비야레알(스페인)로 보냈다.

발렌시아 구단은 "지난 6시즌 동안 총 220경기에서 59골을 넣으며 한 차례 스페인 국왕컵(코파 델레이) 우승도 도운 모레노의 헌신과 노력에 고마움을 전한다"면서 "축구 인생에서 새로운 무대를 여는 그의 행운을 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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