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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에도 돌아온 프로축구…2부리그 경기 '후반전'으로 시작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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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6.11 (목) 08:44

                           


스페인에도 돌아온 프로축구…2부리그 경기 '후반전'으로 시작

관중 소요로 중단된 12월 경기 후반 진행…경기 전엔 코로나 희생자 위한 묵념



스페인에도 돌아온 프로축구…2부리그 경기 '후반전'으로 시작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스페인 프로축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공백기를 깨고 그라운드에 돌아왔다.

1부리그인 프리메라리가(라리가) 재개 하루 전 2부리그인 세군다 디비시온 한 경기의 '후반전'이 펼쳐졌다.

11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에스타디오 데 바예카스에서는 2019-2020 세군다 디비시온 20라운드 라요 바예카노와 알바세테의 경기가 열렸다.

코로나19로 3월 중단되기 전까지 라리가는 27라운드, 세군다 디비시온은 31라운드까지 열렸고, 각각 12일과 13일 재개를 앞두고 있다.

두 팀의 20라운드 대결은 지난해 12월 15일 이미 열렸다. 그런데 당시에는 전반전만 진행됐고, 이날 후반전이 이어졌다.

당시 라요 바예카노 홈 관중석 팬들이 알바세테 스트라이커 로만 조줄랴(우크라이나)를 향해 '나치'라는 구호를 외치면서 심판이 경기를 중단시켰고, 결국 전반전을 0-0으로 마친 채 멈췄기 때문이다.

2017년 라요 바예카노가 조줄랴의 임대 영입을 시도할 때 그가 우크라이나 극우 세력과 친분이 깊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좌파 성향이 강한 팬들이 반대에 나서며 무산된 바 있다. 그런 조줄랴가 알바세테 유니폼을 입고 홈구장에 오자 팬들이 비난 구호를 외친 것이다.



스페인에도 돌아온 프로축구…2부리그 경기 '후반전'으로 시작



스페인에도 돌아온 프로축구…2부리그 경기 '후반전'으로 시작



이후 반년 만에 열리게 된 후반전을 앞두고 공 소독과 보호 장갑 착용 등 코로나19 시대의 방역 대책이 어김없이 등장했다. 선수들은 스탠드에 간격을 두고 앉았다.

무관중으로 열린 후반전 시작 전 선수들은 코로나19 희생자를 위한 묵념도 했다.

경기에서는 전반 종료 직전 상대 선수 1명의 퇴장으로 수적 우세를 안고 시작한 라요 바예카노가 후반 16분 루이스 아드빙쿨라의 결승 골에 힘입어 1-0으로 이겼다.

조줄랴는 후반까지 풀타임을 소화했다.

라요 바예카노는 리그 7위(승점 43), 알바세테는 18위(승점 35)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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