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요르단 16강행 제물' 시리아도 감독 경질
시리아축구협회, 슈탕게 감독 해임…하켐 전 감독 지휘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이 '감독들의 무덤'이 되고 있다.
시리아축구협회는 11일(한국시간) 대표팀이 B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요르단에 0-2로 패한 직후 사령탑을 맡아왔던 베른트 슈탕게(71·독일) 감독을 해임했다고 밝혔다.
앞서 태국이 지난 7일 A조 개막전에서 인도에 1-4로 패한 후 밀로반 라예바치(65·세르비아) 감독을 경질한 데 이어 조별리그 경기 중 해임된 감독은 두 명으로 늘었다.
지난해 1월 시리아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슈탕게 감독은 아시안컵 두 경기 만에 짐을 싸게 됐다.
시리아협회는 호주와 3차전부터 아이만 하켐 전 감독이 대표팀을 이끈다고 설명했다.
시리아는 이번 아시안컵 1차전에서 팔레스타인과 0-0으로 비긴 데 이어 2차전 상대인 요르단에 0-2로 지면서 1무 1패(승점 1)를 기록, 조 3위로 밀려있다.
반면 요르단은 시리아를 제물 삼아 2연승으로 가장 먼저 16강에 선착했다.
한편 시리아는 3차전 상대가 2015년 대회 챔피언인 호주여서 조별리그 통과 가능성은 낮은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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