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김찬희 에디터 = 바르셀로나 FC의 리오넬 메시(30)가 "최고의 컨디션을 위해서는 휴식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메시는 소속팀 바르셀로나 경기의 대부분에 출전한다. 특히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바르셀로나를 지휘하던 시절에는 거의 벤치에 앉지 않았다.
하지만 에르네스토 발베르데 감독은 지난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두 경기에 메시를 벤치에 앉혔다. 메시는 지난 유벤투스 원정 경기와 지난 화요일(현지시각) 스포르팅 CP와의 홈 경기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다.
벤치에 앉은 메시를 보는 것은 흔치 않은 일이다. 하지만 메시는 긴 시즌 동안 최고의 컨디션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휴식이 필요하다고 인정했다.
메시는 아르헨티나 매체 'TyC Sports'와의 인터뷰에서 "시즌은 매우 길고 어떤 기간은 다른 기간보다 더 중요하다. 몇 년 전에 내 몸은 피로를 느끼지 않았지만 지금은 피로를 느낀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물론 선발명단에서 제외되는 것은 좋지 않다. 하지만 최고의 컨디션을 위해서는 휴식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2018 러시아 월드컵은 메시가 최고의 컨디션을 유지해야할 또 다른 이유다. 리그가 끝나고 몇 주 후면 월드컵이 치러질 예정이기 때문이다.
메시는 지난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조국 아르헨티나를 결승에 올려놨다. 또한 2018 러시아 월드컵 본선 진출을 본인 스스로의 힘으로 이끈바 있다.
메시는 아르헨티나 대표팀에 대해 "월드컵 때까지 팀 전력을 향상시킬 충분한 시간이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월드컵 전 한 달 동안 열심히 팀 전력을 다듬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우리가 세계 챔피언이 되고 싶다면, 더 강해져야 한다. 현재 경기력으론 부족하다. 우리보다 더 나은 브라질, 독일, 프랑스 그리고 스페인 같은 팀이 있다"라고 말했다.
메시가 휴식을 통해 제 컨디션을 유지하며 앞으로 바르셀로나와 아르헨티나 대표팀의 성공을 이끌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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