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울로 디발라, 약 5년 전 이탈리아 대표팀 발탁 제안 거절
[골닷컴] 한만성 기자 = 유벤투스 공격수 파울로 디발라(24)가 자신이 태어난 아르헨티나가 아닌 이탈리아 대표팀 선수로 활약할 기회가 있었으나 이를 거절했다는 비화를 공개했다.
디발라는 아르헨티나 성인 대표팀에 차출되기 전까지 고심을 거듭했다. 그는 자신이 태어난 아르헨티나, 어머니 쪽 혈통인 이탈리아, 아버지 쪽 혈통인 폴란드 대표팀을 두고 고민했다. 실제로 그는 2012년 아르헨티나 20세 이하 대표팀의 차출을 받고도 이를 거절했다. 그러나 그는 2015년 아르헨티나 성인 대표팀의 차출에 응하며 결국 자신이 태어나 자란 나라를 택했다.
그러나 디발라는 아르헨티나 대표팀을 택한 후인 2015년 12월 현지 언론을 통해 할아버지와의 밀접한 관계를 언급하며 자신의 몸에는 폴란드인의 피가 흐르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최근 디발라는 과거 이탈리아 대표팀의 합류 제안도 받았으나 끝내 이를 수락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 문화 잡지 '배니티 페어'와의 인터뷰에서 "내가 19세였을 때 이탈리아 대표팀 선수로 뛸 기회가 있었다. 물론 이는 내게 큰 여왕이었다. 그러나 나는 아르헨티나인이다. 나 자신을 속일 수는 없어 이탈리아의 제안을 거절해야 했다"고 말했다.
디발라는 "발롱도르 수상이 내 최종 목표"라며, "나처럼 아르헨티나의 작은 마을에서 자란 아이들에게 중요한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지난 2015년부터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 활약한 디발라는 지난 2년간 12경기에 출전했으나 아직 득점을 기록하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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