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김찬희 에디터 = 에르네스토 발베르데 바르셀로나 감독이 발롱도르에 아무런 의미를 부여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올해 발롱도르 수상의 유력한 후보자는 크리스티아노 호날두(32)와 발베르데 감독이 직접 지도하고 있는 리오넬 메시(30)다. 프랑스 풋볼은 오는 목요일(현지시각) 수상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호날두는 지난 10월 런던에서 피파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또 올해 발롱도르 수상이 유력하다. 만약 호날두가 올해 발롱도르를 수상하게 되면 메시의 5회 수상과 동률을 이루게 된다. 지난 10년동안의 발롱도르 수상을 두 선수가 양분하게 되는 셈이다.
호날두가 속한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 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와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를 제패했다. 호날두의 수상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는 이유다.
하지만 발베르데 감독은 축구계의 각종 개인상이 큰 가치가 있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메시가 네 번째로 수상한 유럽 골든슈(유럽 각 리그 득점왕 중 최다 득점자에게 수여)를 포함해서 말이다.
발베르데 감독은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 스포르팅 CP 전을 2-0 승리로 마친 이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나는 개인상에 아무런 의미를 부여하지 않는다. 모든 이들은 자기가 주고 싶은 선수에게 상을 전달할 뿐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골든슈, 발롱도르...또 얼마나 많은 상이 존재하는지조차 모르겠다. 나는 차라리 그 상들의 가치를 평가하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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