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김종원 에디터 = 과거 바르셀로나와 첼시에서 모두 활약했던 미드필더 데코가 바르셀로나와 첼시의 맞대결을 앞두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지난 시즌 첼시 감독직을 맡은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부임 첫 해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이끌며 성공적으로 잉글랜드 무대에 정착했다. 



 



그러나 두 번째 시즌인 이번 시즌 첼시는 27라운드까지 16승 5무 6패를 기록하며 4위에 위치해 있고, 콘테 감독은 성적 뿐 아니라 구단 관계자들과 마찰을 일으키며 경질설이 나오고 있다.



 



리그 우승이 사실상 힘들어진 가운데 챔피언스리그 16강에서 강호 바르셀로나를 만나는 콘테 감독이 바르셀로나에게 패할 경우 감독으로서 팀내 입지가 불안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과거 첼시와 바르셀로나에서 모두 활약했던 미드필더 데코가 콘테 감독의 입지가 바르셀로나와의 경기 하나만으로 결정되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19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옴니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데코는 먼저 첼시의 상황에 대해 “그들은 디에고 코스타와 네마냐 마티치를 잃었다. 정말 중요한 두 선수를 잃었다. 모라타가 시즌 초반 좋은 모습을 보여줬지만, 그가 아직 디에고를 대체하지는 못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최근 붉어져 나오고 있는 콘테 감독의 경질설에 대해 “첼시 내부의 하루 일과를 알지는 못한다. 현재 첼시는 빅클럽이고, 모든 빅클럽들은 승리에 대한 압박을 가지고 있다. 감독직을 오래 유지하고 싶어하는 잉글랜드에서도 마찬가지다”라며 “첼시의 역사는 다른 잉글랜드 팀들과는 다르다. 물론, 이번 경기가 도전이 될 것이다. 바르셀로나에게 패하는 것이 재앙은 아니다. 물론, 첼시는 바르셀로나를 이기고 싶겠지만, 나는 이 경기 결과 하나로 콘테 감독이 평가받아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라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한편, 데코는 1998/1999 시즌부터 FC포르투 소속으로 6시즌 동안 리그 우승 3회, 챔피언스리그 1회를 기록했고 그 후 바르셀로나 소속으로 4시즌 동안 리그 우승 2회, 챔피언스리그 우승 1회를 기록한 뒤 첼시 소속으로 2시즌 동안 리그 우승 1회, FA컵 우승 2회를 기록하는 등 옮겨 다니는 팀들마다 많은 우승 트로피를 선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