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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년 첼시-바르사전 주심 “판정 내리면, 그걸로 끝”

이등병 SoccerNews

조회 3,8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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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19 (월) 13:55

                           

09년 첼시-바르사전 주심 “판정 내리면, 그걸로 끝”



 



[골닷컴] 윤진만 기자= 8여년전 첼시와 FC바르셀로나(이하 바르사)전에서 오심성 판정으로 살해 협박까지 받은 톰 헤닝 오브레보 심판이 두 팀의 리턴 매치를 앞두고 인터뷰에 응했다. 실수를 인정하면서도 이미 지나간 일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오브레보 심판은 스페인 일간지 마르카와 인터뷰에서 2008-09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2차전에서 “수차례 실수를 범했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그는 2012년 더 타임즈와 인터뷰에서도 같은 말을 한 적이 있다.



 



오브레보 심판은 정확히 팩트 체크만 했을 뿐, 첼시측에서 주장한 대로 4차례 페널티를 줬어야 하는지, 구체적으로 어떤 장면에서 오심이 있었는지에 대해선 답변하지 않았다. “같은 경기를 보고도 의견이 다를 수 있다”면서.



 



예컨대 바르사의 헤라르드 피케와 사무엘 에토의 박스 안 핸드볼 상황에 대해 “팔에 맞은 것이 맞다”면서도 “나는 경기장에서 그러한 판단(노 페널티)을 했다. 그 결정에 대해 사람들이 어떤 생각을 하는지에 대해 관심을 두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 첼시 미드필더 미하엘 발락이 전속력으로 자신을 추격하며 항의를 했는데도 퇴장을 주지 않은 건에 대해서도, “퇴장을 주지 않았으면, 그걸로 끝이다. 경기를 마치고 ‘이건 왜 이렇게 판정했고, 저건 저렇게 판정했는지’에 대해 말하는 건 쉽다”고 했다.



 



당시 경기에선 안드레스 이니에스타의 버저비터 골로 바르셀로나가 결승 티켓을 가져갔다. 첼시 공격수 디디에 드로그바가 결과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중계 카메라에 욕설을 하는 등 후폭풍이 거셌다.



 



09년 첼시-바르사전 주심 “판정 내리면, 그걸로 끝”



 



그는 “누구나 실수를 한다. 선수와 감독도 마찬가지다. 그런다고 어떠한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며 유독 오심을 한 심판만 입방아에 오르내리는 것에 대해 다소 불편한 심기를 내비치기도 했다.



 



올해 51세인 오브레보 심판은 은퇴한 뒤 심판 관련 일을 일절 하지 않고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안락하게 지내고 있다고 마르카는 근황을 전했다. 



 



첼시와 바르사의 2017-18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은 21일 새벽 스탬포드 브리지에서 열린다. 이 경기는 쿠네이트 카키르 주심이 관장한다. 그는 2012년 캄누에서 열린 두 팀의 준결승 2차전을 맡았었다.



 



사진=게티이미지, 유튜브 캡처

댓글 1

상사 항상양지로가자

2018.02.19 23:28:52

빅매치 기대된당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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