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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L 2라운드, K리그 4龍의 목표는 전승

이등병 Soccer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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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19 (월) 16:02

                           

ACL 2라운드, K리그 4龍의 목표는 전승



 



울산과 수원은 홈에서 J리그 팀을, 전북과 제주는 각각 홍콩과 태국 원정을 나선다



 



[골닷컴] 서호정 기자 = 2018 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1라운드에서 K리그 4개 팀은 2승 1무 1패의 나쁘지 않은 성적으로 출발했다. 



 



전북 현대는 홈에서 가시와 레이솔을 잡고 징크스를 깼고, 수원 삼성은 시드니FC 원정에서 완승을 거뒀다. 울산 현대는 수비진의 난조로 멜버른 빅토리와 3골씩 주고 받았지만 호주 원정에서 귀중한 승점을 챙겼다. 홈에서 세레오 오사카에게 일격을 맞은 제주 유나이티드의 패배가 유일한 아쉬움이었다.



 



20일과 21일에 걸쳐 펼쳐지는 2라운드는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초반 순위 싸움에서 주도권을 잡거나, 조별리그 통과를 위한 2위 이상의 성적을 내기 위해선 연승 혹은 만회의 승리가 필요하다. 상대 수준을 감안하면 네 팀 모두 승리를 거머쥘 수 있다.



 



1라운드에서 호주 원정, 시즌 첫 경기의 변수 등이 영향을 미쳤다. 반면 2라운드에서는 K리그 4개 팀이 보다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다는 전망이다. 아직 리그가 개막하지 않아 여유를 갖고 원정을 치르는 만큼 전력을 쏟아야 한다.



 



E조의 전북은 홍콩에서 키치SC를 상대한다. 1라운드에서 이동국의 극적인 역전골에 힘입어 3-2 승리를 거두며 가시와 징크스를 끝낸 전북은 기세가 살아났다. 1차전 전반전에서 드러난 문제를 보완, 조 최약체인 키치를 무난히 잡을 경우 선두 싸움의 키를 잡게 됐다. 



 



키치에는 두 한국인 수비수 김봉진과 김동진이 있다. 최근에는 우루과이 출신의 세계적인 공격수 디에고 포를란도 영입했다. 하지만 노쇠화 된 포를란의 경우 1라운드 톈진 취안젠 경기에서 존재감을 거의 보여주지 못했다. 오히려 알렉스 추 감독의 지도력과 팀 조직력이 돋보이는 팀이다. 



 



F조의 울산은 가와사키 프론탈레와 홈에서 격돌한다. 1차전에서 오르샤를 중심으로 한 파괴력을 보여줬지만 수비진이 흔들리며 3-3 무승부를 기록했던 울산은 첫 승리에 도전한다. 박주호, 황일수, 김성주, 토요다, 주니오 등 새로 영입한 선수들이 괜찮은 모습을 보여준 1차전이었다. 



 



지난 시즌 J리그 챔피언인 가와사키는 1차전에서 상하이 상강에 패해다. 홈에서 잃은 승점을 울산 원정에서 찾아야 한다. 정성룡이 주전 골키퍼로 대활약해 익숙한 팀은 가와사키에는 고바야시 유, 나카무라 켄고, 이에나가 아키히로 등 전현 일본 대표가 포진해 있다. 



 



부리람 원정에 나서는 G조의 제주는 승리를 다짐한다. 1차전에서 전체적으로 답답한 경기력을 보인 끝에 수비 미스로 실점, 0-1로 패했던 제주는 승리가 가장 절실한 입장이다. 아직 K리그가 개막 안한 만큼 일찌감치 태국으로 날아가 현지 적응을 마치고 부리람을 상대하게 됐다. 



 



그러나 방심은 금물이다. 태국 최강팀인 부리람은 1차전에서 광저우 헝다를 상대로 원정에서 1-1로 비기는 놀라운 결과를 냈다. 수년 전부터 아시아의 주목 받는 클럽으로 올라선 부리람은 다수의 태국 국가대표가 포진한 국내 선수와 수년째 호흡을 맞춘 외국 선수의 조직력일 빛난다. 새로 합류한 한국 선수 유준수도 눈에 띈다. 



 



현재 K리그 팀 중 유일하게 조 1위에 올라 있는 H조의 수원은 홈에서 2연승에 도전한다. 상대는 가시만 앤틀러스다. 현재 부상 선수가 다수 있음에도 데얀의 골 결정력에 안정된 조직력을 보여 준 수원은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에서부터 시작된 기세와 자신감을 이어간다는 목표다. 



 



가시마는 1차전에서 상하이 선화와 1-1로 비겼다. 압도적인 에이스는 없지만 카나자키 무, 도이 쇼마, 쇼지 겐 등 국가대표급 선수가 다수 있다. 독일 무대에서 돌아 온 풀백 우치다 아츠토의 존재도 주목해야 한다. J리그 최고의 수비형 미드필더인 레오 실바를 비롯 페드로, 레안드로 등도 조심해야 한다. 2017년부터 뛰고 있는 골키퍼 권순태는 백전노장 소가하타 히토시에 밀린 모습이다.



 



<2018 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2라운드 일정> 



2월 20일 키치 vs 전북, 홍콩 스타디움



2월 20일 울산 vs 가와사키, 울산 문수 경기장



 



2월 21일 부리람 vs 제주, 부리람 창 아레나



2월 21일 수원 vs 가시마, 수원 월드컵 경기장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댓글 1

상사 항상양지로가자

2018.02.19 23:27:05

올해는 4팀 전부 8강 이상 가보자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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