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윤진만 기자= 18일 스타드 드 로브 내에 위치한 홈팀 트루아 라커룸에 반가운 얼굴이 모습을 드러냈다. 석현준이었다. 1월 중순 발목을 다쳐 재활 중인 그는 메스전에서 결승골을 터뜨린 동료 아다마 니아네와 기쁨을 공유했다.
이날은 외출복 차림으로 라커룸을 방문했지만, 석현준이 트루아의 푸른 유니폼을 다시 입게 될 날이 머지않았다.
재활을 마치고 선수단에 합류한 상태로, 트루아 구단에 따르면 현재 러닝도 시작했다. 다시 달린다는 건 복귀가 얼마 남지 않았단 뜻이다.
석현준 측은 19일 “재활이 잘 진행됐다. 팀에서 훈련하는 중”이라며 “복귀 날짜는 조율 중인데, 2월 말 또는 3월 초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무리해서 출전하지 않고 정상적인 복귀 수순을 밟을 경우 이르면 25일 렌 원정, 늦어도 3월 11일 낭트 원정에서 복귀하리라 예상된다.
석현준은 지난달 18일 앙제전에서 상대 선수와의 충돌로 발목 염좌 부상을 당했었다.
26라운드 현재 강등권과 승점 2점 차에 불과 한 15위 트루아 입장에선 부상 전까지 맹활약한 석현준의 복귀가 반가울 듯하다. 석현준은 지난해 11월과 12월에만 5골을 터뜨렸다.
경기장에서 복귀해 날카로운 기량을 과시한다면, 3월 말 예정된 한국 대표팀의 유럽 원정 평가전에 참가할 가능성도 있다. 한국은 24일 북아일랜드, 28일 폴란드와 각각 상대한다.
사진=게티이미지, 트루아 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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