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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민의 푸스발 리베로] '친정팀 킬러' 로이스, BVB 4연승 견인하다

이등병 Soccer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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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19 (월) 12:15

수정 1

수정일 2018.02.19 (월) 12:35

                           

[김현민의 푸스발 리베로] '친정팀 킬러' 로이스, BVB 4연승 견인하다



 



로이스, 친정팀 묀헨글라드바흐 상대로 9경기 6골 5도움. 이번에도 묀헨글라드바흐전 결승골 기록. 도르트문트, 로이스 출전한 묀헨글라드바흐전 9경기에서 7승 1무 1패(로이스 결장한 3경기에선 1승 2패). 도르트문트, 최근 4연승(로이스 부상 복귀 후 3연승)



 



[골닷컴] 김현민 기자 =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에이스 마르코 로이스가 친정팀 보루시아 묀헨글라드바흐를 상대로 결승골을 넣으며 1-0 승리를 견인했다.



 



도르트문트가 보루시아 파크에서 열린 2017/18 시즌 분데스리가 2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0 신승을 거두었다. 이 경기에서 도르트문트는 마리오 괴체를 중앙에 배치한 가운데 안드레 쉬얼레와 로이스를 좌우 날개에 포진시키면서 공격 이선을 절친 트리오(이 셋은 사적으로 매우 친해 휴가 때면 다같이 우정 여행을 떠나곤 한다)로 구축했다. 세 선수 모두 부상이 잦은 선수들이기에 2016년 여름, 절친 트리오가 도르트문트에서 결성된 이래로 첫 동시 선발 출전이였다.



 



[김현민의 푸스발 리베로] '친정팀 킬러' 로이스, BVB 4연승 견인하다



 



사실 경기 내용만 놓고 보면 도르트문트가 고전한 경기였다. 주중 아탈란타와 유로파 리그 경기를 치른 도르트문트 선수들은 다소 지친 기색이 역력했다. 반면 최근 분데스리가 3연패 포함 후반기 5경기에서 1승 4패의 부진에 빠진 묀헨글라드바흐는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다는 듯 라스 슈틴들을 중심으로 배수의 진을 치고 파상공세에 나섰다. 



 



실제 묀헨글라드바흐는 슈팅 숫자에서 도르트문트에 28대7로 정확하게 4배 더 많았다. 유효 슈팅 역시 11대2로 상대를 압도한 묀헨글라드바흐였다. 그 외 묀헨글라드바흐는 점유율(53대47)과 코너킥(6대5)에서도 근소하게나마 도르트문트에 우위를 점했다. 공격 관련 세부 스탯에선 드리블 돌파(7대8)를 제외한 모든 부문에서 묀헨글라드바흐가 도르트문트에 앞섰다.



 



당연히 xG 스탯(기대 득점. Expected Goals의 약자로 슈팅 지점과 상황을 통해 예상 스코어를 산출하는 통계)에서도 묀헨글라드바흐는 1.85대0.36으로 크게 앞섰다. 이 통계로 놓고 보면 2-0으로 묀헨글라드바흐가 이겼어야 했던 경기였다.



 



[김현민의 푸스발 리베로] '친정팀 킬러' 로이스, BVB 4연승 견인하다



 



하지만 도르트문트엔 수문장 로만 뷔어키가 있었다. 뷔어키는 묀헨글라드바흐의 파상공세를 온몸으로 저지하며 무려 11회의 선방과 함께 무실점을 견인하는 괴력을 과시했다. 특히 54분경, 슈틴들의 강력한 중거리 슈팅이 수비수 다리 사이로 빠져나오면서 시야가 가려졌음에도 이를 몸을 날려 선방한 뷔어키는 재빨리 일어나서 골문으로 쇄도해 들어온 묀헨글라드바흐 공격수 라울 보바디야의 슈팅마저 몸으로 저지해냈다. 64분부터 77분까지 13분 사이엔 무려 6회의 슈팅을 선방한 뷔어키였다.



 



도르트문트 수비에 뷔어키가 있었다면 공격엔 에이스이자 주장 완장을 차고 나온 로이스가 있었다. 전반 31분경 괴체의 정교한 롱패스를 쉬얼레가 반대편으로 길게 크로스를 연결했고, 이를 받은 로이스가 환상적인 오른발 슈팅으로 골을 성공시켰다. 골대 상단을 맞고 들어가는 멋진 골이었다. 절친 트리오가 합작한 골이었기에 한층 의미가 있었다.



 



로이스는 후반 16분경에도 혼전 상황에서 환상적인 발리 슈팅을 시도했으나 묀헨글라드바흐 골키퍼 얀 좀머의 선방에 막혔다. 이 경기에서 도르트문트가 기록한 2회의 유효 슈팅을 모두 책임진 로이스는 후반 34분경 중앙 미드필더 마흐무드 다후드로 교체됐다.



 



이후 도르트문트는 묀헨글라드바흐의 공세를 무실점으로 저지하면서 1-0 승리를 거두었다. 이와 함께 분데스리가 2위로 올라서는 데 성공한 도르트문트이다. 반면 로이스에게 부메랑을 맞은 묀헨글라드바흐는 또 다시 상위권 도약에 실패한 채 10위에 머물고 있다. 



 



이 경기 시작 전 가장 많은 이목을 집중시킨 인물은 다름 아닌 로이스였다. 2009년부터 묀헨글라드바흐에서 3시즌 동안 뛰면서 분데스리가 97경기에 출전해 36골 26도움을 올린 로이스는 2012년 여름, 당시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인 1710만 유로(한화 약 227억)와 함께 도르트문트에 입단했다. 이후 그는 도르트문트 소속으로 분데스리가 126경기에 출전해 56골 42도움을 기록하고 있었다.



 



[김현민의 푸스발 리베로] '친정팀 킬러' 로이스, BVB 4연승 견인하다



 



로이스는 도르트문트 이적하고 묀헨글라드바흐와의 첫 맞대결에서 2골을 넣으며 제대로 친정팀에 비수를 꽂았다. 이후에도 묀헨글라드바흐 상대로 꼬박꼬박 득점 포인트를 적립한 그는 이번 경기에서도 골을 추가하며 묀헨글라드바흐전에 총 9경기 출전해 6골 5도움을 올리는 괴력을 과시했다. 명실상부 묀헨글라드바흐 킬러인 셈이다.



 





 



당연히 도르트문트 역시 로이스를 영입한 이후 묀헨글라드바흐에게 강세를 보이고 있다. 로이스가 출전한 9경기에서 도르트문트는 묀헨글라드바흐 상대로 7승 1무 1패의 우세를 점하고 있다. 반면 로이스가 결장한 경기에선 묀헨글라드바흐전 1승 2패의 부진을 보이고 있다. 그러하기에 분데스리가 공식 트위터는 로이스가 골을 넣자 "전임 에이스의 저주가 또 다시 터졌다"라고 평가했다.



 



[김현민의 푸스발 리베로] '친정팀 킬러' 로이스, BVB 4연승 견인하다



 



무엇보다도 이는 로이스 부상 복귀 후 3번째 공식 경기 출전 만에 기록한 골이었기에 한층 의미가 있었다. 지난 주말 함부르크와의 부상 복귀전에서 플레이메이커 역할을 톡톡히 하며 2-0 승리에 기여한 로이스는 주중 아탈란타와의 유로파 리그에선 다소 체력 문제를 드러냈으나 묀헨글라드바흐전엔 측면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도르트문트 공격을 이끌었다.



 



도르트문트는 묀헨글라드바흐전 신승에 힘입어 최근 분데스리가 3연승 포함 공식 대회 4연승 신바람 행진을 달렸다. 게다가 페터 슈퇴거 감독 부임 후 분데스리가 8경기 무패 행진(5승 3무)을 기록했다. 이는 도르트문트 구단 역대 신임 감독 부임 기준 최다 경기 무패에 해당한다. 그 중심엔 돌아온 에이스 로이스가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로이스와 함께라면 도르트문트는 어느 팀 상대로도 승리할 수 있는 힘이 있다.

댓글 2

소위 호날두샷짱빵

2018.02.19 13:16:18

잘생겼넹

상사 항상양지로가자

2018.02.19 23:32:11

셋이서 친햇구나.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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