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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스플 코멘트] ‘장타 뽐낸’ 번즈 “2군에서 재충전 했다.”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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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01 (화)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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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일 2018.05.01 (화) 22:23

                           


 


[엠스플뉴스=사직]


 


롯데 자이언츠 내야수 앤디 번즈가 결정적인 장타 두 방으로 팀의 5월 첫 승을 도왔다. 2군에서 재충전 시간이 약이 된 번즈의 분위기다.


 


번즈는 5월 1일 사직 KIA 타이거즈전에서 4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으로 팀의 4-0 승리에 이바지했다.


 


이날 앞선 두 타석에서 침묵한 번즈는 롯데가 1-0으로 앞선 6회 말 1사 2루에서 상대 투수 헥터 노에시를 상대로 우중간 적시 2루타를 날렸다. 아슬아슬한 점수 차를 벌린 중요한 한 방이었다.


 


8회 말에도 번즈의 장타력이 빛났다. 번즈는 롯데가 2-0으로 앞선 8회 말 1사 1루에서 좌중간 담장 상단을 직격하는 적시 3루타를 기록했다. 한 끗 차이로 홈런에 실패했지만, 번즈는 전력질주로 3루까지 내달렸다. 이어진 후속 타자 신본기의 중전 적시타 때 홈까지 밟은 번즈였다.


 


시즌 초반 번즈는 타율 0.232의 부진한 성적으로 4월 18일 1군에서 말소됐다. 이후 2군에서 재조정의 시간을 보낸 번즈는 28일 사직 한화 이글스전에서 다시 1군으로 복귀했다. 28일 복귀전에서 멀티 히트를 달성한 번즈는 29일 사직 한화전에선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그리고 5월의 첫날 화끈한 장타 두 방으로 반등을 예고한 번즈였다.


 


번즈는 5월 1일 경기 뒤 “오늘 장타가 나와서 기분이 좋았다. 열심히 뛰어서 한 베이스를 더 진루하려고 했다. 나는 항상 4월에 타격감이 좋지 않았다. 시즌이 지날수록 더 나아질 거다”라고 힘줘 말했다.


 


2군에서 보낸 시간은 번즈에게 약이 됐다. 번즈는 “2군에 내려간 뒤 시즌 초반 부진을 잊기 위해 재충전의 시간을 보냈다. 타격 자세를 수정하면서 슬라이드 스텝을 최소한으로 바꿨다. 매일 조금씩 발전하면서 내 스윙을 되찾을 거로 믿는다”라며 고갤 끄덕였다.


 


김근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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