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스플뉴스]쥬리스 파밀리아(28, 뉴욕 메츠)가 본의 아니게 우스꽝스러운 장면을 연출했다.파밀리아는 4월 29일(이하 한국시간) 펫코 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경기서 팀이 2-12로 뒤진 8회 구원 등판했다. 이미 승기가 기울었지만, 경기 감각 유지 차원에서 마운드에 올랐다. 그리고 황당한 사건의 주인공이 됐다.
상황은 이랬다. 8회 말 2사에 파밀리아는 샌디에이고 타자 마누엘 마고를 상대로 시속 95마일 속구를 던졌다. 포수 호세 로바톤은 이 공을 제대로 잡지 못하고 땅으로 공을 흘렸다. 여기까진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이었다.그런데 포수와 구심 사이에 혼선이 생기면서 해프닝이 벌어졌다. 땅에 떨어진 공을 주운 로바톤은 곧바로 파밀리아에게 공을 던졌다. 로바톤이 공을 교체할 것으로 생각한 마티 포스터 구심도 똑같은 행동을 했다.난데없이 날아온 공 2개에 당황한 파밀리아는 결국, 우스꽝스러운 장면을 연출한 뒤 너털웃음을 지었다.정재열 기자 [email protected]
ⓒ <엠스플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