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스플뉴스]탬파베이 레이스 내야수 다니엘 로버트슨(24)이 훈훈한 장면을 연출했다.로버트슨은 4월 29일(이하 한국시간)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경기에 4번 타자 겸 2루수로 출장했다.로버트슨은 2-1로 앞선 2회 말 무사 1, 2루 크리스티안 바스케스의 타석에서 수비에 들어가 있었다. 그때, 2루 주자 에두아르도 누네스의 스파이크 끈이 풀어진 것을 발견했다. 로버트슨은 누네스에게 다가가 스파이크 끈을 새로 묶어주고는 본인의 수비위치로 돌아갔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로버트슨의 행동에 주목하며 “어느 선수나 승리를 원한다. 하지만 로버트슨은 스포츠맨십이 먼저였다”며 그의 행동에 감탄했다.이어 로버트슨이 스파이크 끈을 묶은 후 “누네스의 바지 끝을 내려주는 섬세함까지 갖췄다”고 했다. 로버트슨이 보여준 신사적인 행동은 보는 이들의 마음도 따뜻하게 했다.로버트슨은 이날 경기를 포함해 올 시즌 타율 .345 3홈런 8타점을 기록 중이다.한편, 이날 경기는 탬파베이가 4홈런 포함 18안타를 퍼부으며 보스턴에 12-6으로 승리했다.황형순 기자 [email protected]#메이저리그 최신영상은 '엠스플뉴스'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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