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천적' 이재학 넘어 마침내 10승…4연패 탈출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한화 이글스가 '천적' 이재학(NC 다이노스)을 무너뜨리고 4연패 탈출과 함께 시즌 10승(31패) 고지를 밟았다.
한화는 20일 경남 창원NC파크에서 NC와 치른 2020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방문 경기에서 에이스 워윅 서폴드의 역투를 앞세워 4-3으로 이겼다.
한화는 지난 14일 두산 베어스를 제물로 지긋지긋한 18연패에서 벗어난 뒤 2연승을 달렸다가 다시 4연패를 당했다.
이날도 NC 선발이 2015년 9월 이래 12연승을 헌납한 이재학이어서 연패에서 빠져나오기가 쉽지 않았지만, 모처럼 타선과 서폴드가 찰떡 호흡을 이뤄 귀중한 승리를 일궜다.
한화는 1회 노수광을 1루에 두고 타석에 들어선 3번 타자 김태균의 좌익수 왼쪽에 떨어지는 2루타로 선취점을 뺐다.
2회에는 9번 타자 조한민이 좌중월 1타점 2루타로 힘을 보탰다.
한화는 2-0으로 앞선 4회 이성열, 노태형의 연속 2루타 2방으로 1점을 달아나고 노시환의 보내기 번트로 이어간 1사 3루에서 최재훈의 중전 적시타로 1점을 더 벌었다.
마운드에선 서폴드가 괴력을 뿜었다.
서폴드는 6회까지 삼진 7개를 솎아내며 NC 타선을 4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다만, 한계 투구 수에 이른 7회 안타 2개를 허용한 뒤 1사 1, 2루에서 대타 박석민에게 적시타를 맞아 1점을 주고, 배턴을 받은 김진영이 실책으로 1점을 더 줘 서폴드의 실점은 2점(1자책점)으로 늘었다.
NC는 8회 말 나성범의 우월 솔로포로 3-4로 추격했지만, 한화는 정우람을 9회에 내세워 1점의 리드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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