ㅣLG 트윈스가 헨리 소사를 포기하고, 타일러 윌슨을 잡았다. LG 차명석 단장은 "매우 어려운 결정이었다"며 "팀을 위해 헌신한 소사의 고마움을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
[엠스플뉴스]LG 트윈스가 외국인 투수 타일러 윌슨(29)과 내년 시즌을 함께한다.LG는 11월 22일 “외국인 투수 타일러 윌슨(29)과 옵션 30만 달러를 포함해 총액 150만 달러에 내년 시즌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2018시즌부터 LG와 함께한 윌슨은 올 시즌 26경기(170이닝)에 선발 등판해 9승 4패, 평균 자책 3.07, 149탈삼진을 기록했다.윌슨은 “KBO리그에 다시 뛸 수 있게 돼 기쁘다. 내년 시즌 팀 동료들과 함께할 수 있고 특히 열성적인 LG 팬들과 다시 만날 수 있어 더 기쁘다. 시즌 전까지 잘 준비해서 2019시즌엔 더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재계약 소감을 밝혔다.한편, LG가 윌슨과 계약함에 따라 2015시즌부터 LG와 함께했던 헨리 소사는 팀을 떠나야 한다. LG 차명석 단장은 “윌슨과 소사를 놓고 많은 고민을 했다“며 다음과 같이 말했다.“두 선수 모두 이번 시즌 WAR(대체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가 3을(윌슨 4.54, 소사 3.87) 넘었고, 제구도 안정적이었다. 다른 팀에 내놓고 싶지 않을 정도로 아까운 선수들이다. 성적 면에선 두 선수 간 우열을 가리기 어려웠다.“결국 차 단장이 선택한 건 '변화'였다. 차 단장은 “LG에 새로운 변화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소사는 우리와 4시즌을 함께했다. 다른 팀들이 소사를 충분히 파악했을 것이라는 우려가 있었다"며 "시즌 후반기에 입은 고관절 부상도 고려했다. 두 선수 가운데 한 명을 선택해야 한다면 윌슨이 조금 더 팀 전력에 보탬이 될 것으로 생각했다”고 전했다.소사는 LG에서 4시즌 동안 122경기에 등판해 40승 41패, 평균자책 4.16을 기록했다. KBO 통산 성적은 194경기 등판 68승 60패, 평균 자책 4.32다. 차 단장은 “소사가 팀에 보여준 노력과 헌신에 감사하다. KBO 혹은 국외로 진출하더라도 늘 응원하겠다“며 소사에 대한 고마움을 잊지 않았다.박찬웅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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