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스플뉴스]호세 라미레즈(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시즌 21호 아치를 그리며 홈런 단독 3위로 도약했다.라미레즈는 6월 17일(이하 한국시간)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경기에 3번 겸 3루수로 선발출전, 4타수 1안타(1홈런) 1삼진을 기록했다.홈런은 1회에 터졌다. 팀이 1-4로 뒤진 1회 말 1사에 미네소타 선발 페르난도 로메로와 상대한 라미레즈는 8구 승부 끝에 우월 솔로포를 작렬했다. 속구가 가운데로 몰리자 그대로 받아쳐 담장을 넘겼다. 시즌 21호포.이로써 라미레즈는 크리스 데이비스(오클랜드-20홈런)를 넘어 메이저리그 홈런 부문 단독 3위로 올라섰다. 홈런 선두 마이크 트라웃(에인절스-23홈런)과는 2개 차이. ‘스탯캐스트’에 따르면 홈런 비거리는 388피트(약 118.2m)를 마크했다.15일 화이트삭스전 이후 2경기 만에 홈런포를 가동한 라미레즈는 올 시즌 타율 .292 21홈런 47타점 8도루 OPS .997을 기록, MVP급 활약을 펼치고 있다.
한편, 이날 1회 4실점으로 뭇매를 맞은 클리블랜드 선발 카를로스 카라스코는 2회 조 마우어의 강습타구에 오른 팔뚝을 맞아 교체되는 불운을 겪었다. 경기장을 떠난 카라스코는 가까운 병원에서 X-ray 검사를 받았지만, 클리블랜드는 검진 결과를 아직 공개하진 않았다.카라스코가 일찌감치 무너지면서 패색이 짙던 클리블랜드는 결국, 미네소타에 3-9로 패했다.정재열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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