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파이크=최원영 기자] 도로공사가 여자부 선두의 힘을 보여줬다.
도로공사는 31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시즌 도드람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흥국생명과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16-25, 25-23, 25-18, 18-25, 15-13)로 진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1위(승점 36점 12승 5패) 자리를 굳건히 했다.
이바나가 27득점(공격 성공률 37%)을 터트린 가운데 미들블로커 배유나가 블로킹 2개 포함 17득점(공격 성공률 58%)으로 화력을 보탰다.
박정아가 11득점, 정대영이 10득점으로 뒤를 이었다.
흥국생명은 블로킹(12-7)과 서브(4-1)에서 우위를 점하고도 뼈아픈 역전패를 당했다. 크리스티나가33득점(공격 성공률 47%), 이재영이 25득점(공격 성공률 30%)을 기록했다.
1세트 흥국생명이 크리스티나 3연속 득점으로 8-4를 이뤘다.
중반 신연경 서브에이스와 이재영 공격까지 더해 14-8이 됐다. 김나희와 크리스티나 블로킹으로 18-10, 쐐기를 박았다.
흥국생명이 그대로 1세트를 선취했다.
2세트도 중반까지 흥국생명이 흐름을 이어갔다. 신연경 서브와 이재영 블로킹,
크리스티나와 정시영 속공까지 더해 중반 6점 차 리드를 유지했다. 도로공사는 박정아와 이바나를 앞세워 추격을 시작했다.
중앙에서 배유나와 정대영까지 득점에 가담하며 20-20 균형을 맞췄다. 이후 이효희와 정대영 연속 블로킹으로 23-21, 점수를 뒤집었다.
도로공사가 한 세트를 만회했다.
3세트 흥국생명이 범실로 고전했다. 틈을 타 도로공사가 이바나 맹공으로 12-6, 앞서나갔다.
무난히20점에 오른 도로공사는 상대 연속 범실로 3세트까지 챙겼다.
4세트는 다시 흥국생명 분위기가 됐다. 신연경과 이재영이 공격 득점을 쌓았다. 크리스티나 공격까지 터지며 16-11로 기세를 높였다.
흥국생명이 크리스티나 연속 득점으로 4세트를 따내며 승부를 마지막으로 연장했다.
5세트는 접전이었다. 도로공사가 박정아 공격으로 8-6, 한 걸음 달아났다.
잠시 동점을 허용했으나 흥국생명 범실과 이바나 공격으로 11-9를 만들었다.
집중력 대결에서 앞선 도로공사가 이바나와 박정아 공격으로 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사진/ 신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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