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파이크=안산/이현지 기자] OK저축은행의 구세주 요스바니가 마음가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OK저축은행은 24일 안산상록수체육관에서 한국전력을 3-0으로 완파하며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승점 21점(7승 4패)이 된 OK저축은행은 2위 현대캐피탈(8승 3패)의 승점을 따라잡으면서 상위권 경쟁에 불을 붙였다.
OK저축은행의 승리에는 단연 요스바니가 있었다. 블로킹 4득점, 서브 1득점 포함 26득점으로 불을 뿜었다. 요스바니만의 빠르고 강력한 스파이크로 72.41%의 순도 높은 공격성공률을 선보였다.
이날 승리가 있기까지 연패에 빠져있던 OK저축은행이었지만, 요스바니는 실망에 빠져있지 않았다. 그는 “연패하면서 우리가 훈련을 많이 했는데 오늘 경기에서 그런 부분이 잘 드러나서 좋다”라며 오랜만의 승리에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요스바니는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강한 사람이었다. 그는 “그동안 연패에 빠져있다고 해서 실망하지 않았다. 오히려 늘 이길 수 있다는 생각으로 훈련에 매진했다. 경기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심리적으로 준비해왔다”라며 프로다운 모습을 보였다.
V-리그가 개막한지도 벌써 한 달이 훌쩍 넘었다. 그동안 여러 팀들이 트레이드 등 라인업에 변화를 주면서 전력을 보강했다. 이에 요스바니는 “확실히 처음보다 다른 팀들이 강해졌다. 선수들이 이동하면서 부족했던 부분을 보완했다”라면서도 “제일 중요한 건 우리가 앞으로 어떤 마음으로 경기에 들어가느냐다. 우리가 강하다는 믿음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사진/박상혁 기자
2018-11-24 이현지([email protected])저작권자 ⓒ 더스파이크.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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