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파이크=수원/이광준 기자] 이도희 현대건설 감독이 새 외인 마야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24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는 현대건설과 IBK기업은행이 시즌 두 번째 맞대결을 펼친다.
최근 8연패 부진에 빠져있는 현대건설은 새 외인 마야를 영입, 이날 경기서 선보인다. 기존 베키가 무릎 부상으로 인해 뛸 수 없는 상태가 되면서 현대건설은 스페인 국가대표 출신이며 터키 1부리그에서 주전 아포짓 스파이커로 뛴 마야를 영입했다.
경기 전 이도희 감독은 마야에 대해 “들어온 지는 꽤 됐지만 시차 적응 문제 등으로 본격적인 훈련은 이틀 정도 했다”라고 설명했다.
이도희 감독은 “굉장히 밝은 선수다. 팀에 활력소가 된다. 탄력이 좋은 편이어서 하이볼 처리 믿고 맡길 수 있다. 나쁜 공 처리를 부탁할 생각이다. 잘 해낼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마야에게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도희 감독은 새 외인을 물색하는 과정에서 공격적인 자원과 수비적인 자원에서 고민을 했다. 결국 선택한 건 공격이었다. 이 감독은 “아무래도 수비는 적응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린다. 수비에서 흔들리면 공격도 함께 무너질 것을 염려했다. 그래서 공격력이 좋은 선수로 뽑았다”라고 마야 선발 이유를 밝혔다.
세터 이다영과 마야 호흡은 아직까지 완벽하지 않다. “완벽하다고 말할 순 없는 단계다. 그래도 이다영이 올린 불안한 공도 잘 처리해주는 등 좋은 모습 보였다. 이다영도 훨씬 편하게 올려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윙스파이커 두 자리는 김주향과 정지윤이 출전한다. 이 감독은 “두 선수는 현대건설 미래다. 다들 성품도 좋고 훈련 열심히 하고 있다. 정지윤 쪽으로 서브가 집중될 것인데 이를 이겨내는 게 관건이다. 불안할 경우 황민경을 교체 투입하겠다”라고 경기 계획을 밝혔다.
최근 저조한 황민경에 대해서는 “사실 몸이 안 좋은데 대표팀 등으로 힘든 시간 보냈다. 그래도 나름 제 역할 하려고 애를 쓰고 있다. 다른 쪽에서 공격이 풀리면 황민경도 부담을 내려놓고 뛸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답했다.
사진/ 더스파이크 DB(문복주 기자)
2018-11-24 이광준([email protected])저작권자 ⓒ 더스파이크.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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